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
네후네 하야세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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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호러 라니 무슨 맛일까 궁금해 바로 입주했는데, 당장 계약연장 하고 싶어진다…!
입지 좋은 맨션인 데다 입주만 하면 월 15만엔을 주고 심지어 옆집 이웃이 밤마다 도시괴담을 들려주는 환상적인 하우스❤️

읽다보니 알겠다. #나츠메우인장 과 결이 비슷한데 좀 더 도시괴담 쪽이려나.

말 그대로 당장 인생이 망가져도 상관없을 정도로 피폐해져 있던 스무살 청년이 집주인과 면접 후 바로 이 맨션에 입주하게 된다.

자꾸만 키워낸 값을 하라며 쫓아다니는 친어머니에게 전재산을 털리고 죽지 못해 도망치듯 흘러들어온 이 곳에서 그는 뜻밖의 이웃주민을 마주하는데…

“이건 친구에게 들은 얘기인데.“로 시작하는 누가 봐도 친구라곤 없어보이는 옆집 괴이.

매번 짧고 굵은 도시괴담을 들려주고는 ”무서웠어?😶”라고 묻는데, 물론 묘사된 모습은 시커멓게 짓무른 무시무시한 괴이지만 냥코센세만큼 귀여운 구석이 있다.

주인공이 다른 괴이에게 괴롭힘당할 거 같으면 벽도 쾅 내리치고.

괴이와 가깝게 지내서인지 여러 괴이와 조우하지만 뭔가 해를 끼치는 건 없고 오히려 인간보다도 주인공에게 힘이 되어주는 듯한 느낌?

이 이야기가 특히 좋았던 건, 억지로 끼워맞추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는 점.
불행한 주인공이 괴이와 친해지며 감동스토리로 끝났다면 별점 주고 싶지도 않았을 것 같다.

괴이들도 하나같이 시크하며 생색내지도 않고 감정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주인공 또한 그들에게 뭘 바라지도 않고 그저 괴담을 잘 들어주는 이웃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그리고 의외로 괴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중 몇개는 솔직히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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