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의 저자 #스즈키고지 가 16년만에 호러로 돌아왔다!<링>이 고전적인 호러였다면 이번 <유비쿼터스>는 공포의 주체가 ‘식물’이면서 철학,우주,과학,수학 등이 총망라된 SF 공포소설이라 볼 수 있겠다.한사람의 머릿속에서 이런 방대한 지식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나오다니 놀라울 따름.📖이야기는 초반부부터 훅 빠져든다.한 부유한 노부부가 거액을 제시하며 탐정 ‘게이코’에게 손주를 찾아달라고 의뢰한다.15년 전 젊은 나이로 사망한 아들이 당시 임신시킨 여자친구가 있었고 행방이 묘연한 그들을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당시 여자친구였던 ‘유카리’는 한 종교단체에 소속돼 있었으나아들이 죽은 15년 전, 유카리가 속한 종교단체에서 집단 사망 사건이 일어나고 유일하게 행방불명된 인물이라는 게 밝혀진다.기이한 단체 사망 사건과 유일한 행방불명자. 그녀와 그녀의 아이를 찾아야 한다.한편 지구 반대편의 남극에서는 한 장교가 지인들에게 선물할 심층 얼음을 포장해 택배로 부치게 되고, 그 얼음을 먹은 지인들이 피가 초록색이 되어 급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15년 전 집단 사망사건과 현재의 연쇄 사망사건은 조사를 거듭할수록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밝혀지게 된다.도쿄 도내로 점차 죽음의 손길을 뻗는 고대 박테리아.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는 이들의 사투와 신비한 금단의 열매까지장르가 점차 확대되어 정신없이 결말까지 다다르게 된다.그리고 식물이 원한 것은 신인류, 즉 엽록체 소녀의 탄생이었다.✏️식물+공포 하면 스콧 스미스의 <폐허>만 떠올랐을 정도로식물이 공포의 소재가 된 작품은 극히 드물다.이 작품은 마치 재난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다.고대부터 존재해 온 박테리아가 현대사회에 무서운 속도로 퍼지면서 시체가 쌓이고, 그 시체의 양분을 빨아먹은 식물은 더욱더 싱그럽게 자라난다.내용을 보기 전엔 예쁘기만 했던 표지가 지금은 다르게 보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