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표현 수업 - 일생에, 한 번은, 제대로
홍성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남녀를 불문하고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검토하지 않고 남발하며 쓰는 사람을 싫어한다.

[오랜만/오랫만, 결재/결제, 어이/어의, 틀리다/다르다, 일해라 절해라,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등…]

친한 사람이면 고쳐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조용히 무시하고 만다.
티를 내지는 않으니 상처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성격이 완벽주의기도 하고 내가 쓰는 단어나 문법에 자신이 없을 땐 바로 사전을 찾아보고 입력하는 편이다.
또 새로 알게 된 우리말이 마음에 들면 오래오래 간직하려고도 한다.

물론 모두가 교수처럼 완벽하게 한글을 쓸 순 없다. 나도 그러니까.
하지만 최소한의 지키려는 노력만이라도 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41년 차 기자이자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불리우는 저자가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틀리게 쓰는 말들과 차별적인 단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들었던 단어는 ‘말맛’.

우리나라만큼 말맛이 좋은 나라가 있을까?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면 심심찮게 보이는 게 외국인이 말하는 한글의 다채로움이다.

한국에 있는 이 찰떡같은 단어가 본인의 모국어로는 표현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알고 쓸수록 더 한글의 섬세함에 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그 다양성이 자꾸만 단순화 되어가고 있음에 저자는 아쉬움과 우려를 표한다.

100년 전만 하더라도 고작 10대 학생들이 촛불을 켜고 시를 쓰던 우리나라였는데, 이제는 다채로운 표현이 글 위에만 남는 것 같아 나 역시 아쉽다.

✏️말을 좀 더 알맞게, 교양있게 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