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로봇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상상은 판타지가 아닌 현실에서의 두려움이 되었다.극도의 편리성을 위해 만든 인간 이상의 무언가.인간보다 힘이 세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며 매우 똑똑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면 그보다 더한 두려움이 있을까.인간의 지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포식자를 만들어내는 행위가 과연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여기, 공포 그 자체인 ‘윌리엄’이 있다.📖천재 로봇공학자 헨리가 창조한 새로운 생명, 윌리엄.그는 신경증에 광장공포증까지 있어 집 밖에 나가는 것이 극도로 두렵다.그렇게 집 안 연구실에 틀어박혀 아무도 모르게 만든 로봇이 바로 윌리엄이었고 로봇은 악의에 가득 차 헨리의 심기를 거스르는 말만 한다.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헨리의 유일한 가족, 릴리.어느 날 아내의 친구들이 집을 방문했고 그 중 릴리와 묘한 기류를 풍기는 데이비스를 본 헨리는 극도로 불안해진다.그녀를 사로잡아야만 한다. 헨리는 연구실의 윌리엄을 모두에게 공개하겠노라 발표하는데…친구들이 마주한 윌리엄은 가짜 고무피부에 다리가 없어 마치 침팬지처럼 팔로만 기어다니는 흉측한 고철덩어리였다.그리고 윌리엄은 집 안의 모든 전자기기를 조종하며 이들을 가둔 뒤 한명씩 잔인하게 살해하기에 이르는데…마지막 반전과 결말이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