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아두면 쓸모 있는 컬러 잡학사전 - 이리쿠라 다카시■ 유엑스리뷰■ 193page꽃을 보며 감탄한다.물감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색이기에.하지만 실제로는 꽃이 색으로 물들어있는 것이 아니라니.우리의 눈이 물체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으로 마치 그 색으로 물든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즉, 뇌가 물체에 색을 칠한다는 것.이 책에선 ‘색’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다루고 있다.연구로 인해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 등등.그 중에서도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 몇가지를 써보자면,# 왜 의사가운은 하얗고 수술복은 초록일까?하얀 의사가운은 청결한 느낌을 주고 초록의 수술복은 환자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 외에도 혈액이 튀었을 때 초록이나 푸른 옷은 빨강을 흡수해 검게 보이니 수술하는 의사의 긴장감도 더 줄여준다.# 담는 그릇의 색에 따라 음식 맛도 다르게 느껴질까?연구 결과 음식에서 상상되는 맛과 그릇의 색이 일치할 때 그 맛이 배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벌을 퇴치할 때 왜 하얀 방호복을 입을까?벌의 천적이 검은 곰이라 검은색을 향해 공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 플라밍고는 왜 분홍색일까?플라밍고의 주 먹이인 갑각류에는 붉은색을 만드는 ‘카로티노이드‘란 성분이 있어 플라밍고의 몸을 붉게 만든다.신기하게도 갓 태어난 플라밍고 새끼는 하얀데 어미에게서 밀크를 받아먹고 점점 분홍빛을 띠게 된다. 반면 카로티노이드가 빠져나간 어미의 몸은 색이 더 옅어진다고.알면 알수록 신기한 색의 세계🌈마냥 쉽게 쓰여있는 책은 아니지만 꽤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