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중에 - 스티븐 킹■ 황금가지■ 347page[ 별점 : ⭐️⭐️⭐️⭐️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스티븐 킹의 신작!📖죽은 자의 영혼이 보이는 소년, 제이미.그 사실을 아는 것은 소년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 티아 뿐이었다.이웃집 부인이 죽어서 그녀의 남편이 슬퍼하고 있을 때 소년의 눈에는 그 부인이 보였다.죽을 때 모습 그대로 자신의 남편을 딱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던 것이었다.엄마인 티아는 아들의 능력을 숨기려 하고 제이미 역시 애써 영혼들을 무시하며 지내던 어느 날.두 모자의 수입이 되어주던 베스트셀러 작가가 돌연 사망하여 시리즈를 완성하지 못해 선불로 받은 고료를 도로 뱉어내야함은 물론 앞으로의 수입도 끊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항상 제이미의 능력을 쉬쉬하던 티아는 연인 리즈와 함께 제이미를 데리고 그 작가의 집에 간다.그리고 제이미에게 말한다."우리가 굶어죽지 않으려면 나머지 시리즈의 내용이 필요해. 그러니 그자가 보이거든 그에게 내용을 불러달라고 해."어쩔 수 없이 그의 영혼을 찾아서 나머지 내용을 티아에게 그대로 전달한 제이미.그리고 그 모습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바라보는 엄마의 여자친구 리즈.참고로 말하자면 죽은 자의 영혼은 산 자의 물음에 반드시 답해야 하며 거짓말은 하지 못한다는 게 제이미가 깨달은 것 중 하나이다.그렇기에 솔직하게 술술 얘기해줄 수밖에.이 일이 제이미를 괴롭힐 시발점이 될 줄이야.소년의 능력을 알아챈 리즈가 제이미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급기야는 거부하는 그를 납치하기에 이르는데...✏️순식간에 읽어내려간 책!유령을 보는 소년과 그를 이용하는 어른들의 이기적인 욕망.거기다 죽은 이의 입에서 나오는 끔찍한 진실들까지.저자는 첫장에서 '이 책은 스릴러'라고 얘기한다.총에 맞아 죽어 입에 시뻘건 구멍이 뚫린 영혼,머리통 반쪽이 날아가 뇌가 들여다보이는 영혼보다도 스릴러스러웠던 점은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가, 숨겨진 진실은 또 얼마나 충격적인가 하는 점이었다.반쪽 별 이모티콘만 있었어도 네개 반은 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