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후안 엔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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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 시점 가장 도발적인 이슈를 던지는 미래학자이자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의 교수'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그저 21세기의 윤리 규범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친구들과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논쟁하고 싶어 근질근질하게 만드는 책이란 말이다."_정재승(뇌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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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선택지가 많아졌고 그에 따른 윤리적 규범 역시 계속하여 변화하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오늘 당연한 것이 내일도 당연하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과거 우리 조상들은 물건을 사고팔듯 노예를 부렸으며 광장에서 사람을 처형해 구경거리로 제공하고, 또 성소수자를 고문하고 죽이기도 하였다.

지금의 우리는 그것이 잘못되었고 그들이 무지하고 야만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음 세대는 현 세대를 어떻게 평가할까.
여전히 차별이 만연하고 인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실험을 자행하며 가축을 정성껏 보살피다 도살해 잡아 먹는다.

우리 역시 미래 세대에겐 무지하고 야만적인 조상일지도 모른다.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가축을 키워 도살하지 않고도 실험실에서 키운 고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기술의 발전이 윤리 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될테고 나아가 윤리 규범이라는 것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진리를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주,로봇,유전자,성소수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과연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것들이 옳은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독서모임 책으로 꼽히던데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책 한 권에 끊임없이 토론할 이슈들이 가득하니 말이다.

✏️
매 장마다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매일 조금씩 읽다 보니 늦어져버렸지만, 이 책은 천천히 즐기는 게 맞는 것 같다.
간만에 읽은 어려운 책이었지만 계속 소장하면서 꺼내보고 싶은 책.
책을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토론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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