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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기획합니다 - 기획자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씽킹
박승원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1월
평점 :
“심리학은 사람에 관해 공부하는 일이고 사람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써먹을 수 있다.”
이 책을 쓴 박승원 작가는 범죄심리학을 공부한 이력을 가진 UX기획자다. 전공과 일의 신박한 조합으로 일의 연결성을 말하고 있는데, 기획하는 일에 심리학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심리학의 법칙이나 이론으로 풀어내지 않고 ‘심리학의 관점’을 접목시켜 설명해준다.
그래서 책의 구조도 먼저 기획하는 일에 있어 심리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본 뒤, 사용자의 심리와 경험의 과정을 파악해보고, 마지막으로 기획자로서 기획에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심리학에서는 설득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인간의 마음에서 발생하는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연구한다고 한다. 기획의 틀에서 현상과 문제를 볼 때, 그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만 찾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기저에 깔린 인간의 심리상태를 이해하려는 관점을 추가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훨씬 더 매끄러운 경험과 쉬운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