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런한 끼니 - 홈그라운드에서 전하는 계절의 맛
안아라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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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ㅇ


이 책을 읽다 보면 배가 고파진다. 단순히 식욕이 도는 것 외에도, 끼니를 잘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끼니를 해결하기 보다 잘 차려진 한 상을 내가 나에게 대접하는 느낌을 주고 싶어진다. 각 음식별로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에피소드 말미에는 음식 레시피가 있다. 요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나조차도 이 책에 나온 음식들은 요리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레시피가 정성스럽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목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책 내용 전체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하고, 책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게 제목이라 생각하는데 이 책의 메시지는 제목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다. 제목이 책의 메시지 그 자체다.

 

끼니라는 건 대충 해결할 수도 있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맛있고 정성스러운 한 끼를 만들어 먹는 것일 수도 있다. 요리를 하면 신기하게도 상대가 누구든 대접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내가 먹을 밥을 요리한다는 건 내가 나를 신경 쓰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너는 좋은 사람이야, 대접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하는. 요리하는 끼니가 늘어갈수록 내가 이 삶을 잘 살아내고 있는 성취감을 느낀다. 오늘 저녁만큼은 퇴근 후 이 책의 레시피 하나를 그대로 따라해서 내가 나를 대접하는 바지런한 끼니를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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