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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사랑니 ㅣ TURN 4
청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2월
평점 :
우리가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며 잊어버렸던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를 떠올리는 책!
낭만 사랑니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다. 사회초년생들이 공감할 문장도 많지만, 사랑이 꼭 성애적인 감정만 있는 건 아니다. 인류애, 동료애, 가족애 등 다양한 형태를 지니는데 이 책은 그 모든 형태를 보여주며 결국에는 사랑이 이기는 걸 말한다. 주인공인 시린과 아버지가 갈등을 맺는 것도, 수보리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고난을 겪는 것도 전부 사랑 때문이지만, 그 사랑을 갈등을 이겨내고 문제를 해결한다. 시린이 사회생활을 힘들어 하니까 결국 수보리의 친구인 나호라가 도와주는 것처럼 사랑은 내 앞의 고난을 이겨낼 힘을 준다. 요즘 SNS를 보면 진상 참교육썰 같은 게 심심찮게 들려온다. 우리가 서로를 조금씩 더 참아주며 살면 지금처럼 화가 많이 날 일도, 다툴 일도 줄어들 텐데,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씁쓸한 마음이 조금 달래졌다.
책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며 눈물이 조금씩 고였는데 작가의 말을 읽고 최종 함락당했다.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따수운 마음을 가질 수 있죠,, 전 사람 싫어 인간인데, 이 책 읽고 사람을 조금 더 믿게 되었어요 그리고 양치,,양치 열심히 하자.(?) 믿음 사랑 소망 가운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치아니까! 작가의 말을 보면 말미에 QR 코드가 있는데 양치 제대로 하는 방법 영상이라 끝까지 과몰입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덕후는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