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차별과 혐오, 슬픔에 대해서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면 은연중이라도 배척한다. 그리고 자신의 슬픔이 너무 크면, 그걸 돌보느라 다른 사람들을 보지 못한다. 마을 사람인 프레디는 형을 잃었지만, 부모님이 더 슬퍼하실까봐 눈치를 보며 슬픔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 주인공인 미러벨과 피글릿은 다른 가족들과 다르다. 미러벨은 인간과의 혼혈이고, 피글릿은 타인의 마음을 마음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배척받는다. 그렇지만 이들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능력을 가진 핍스 씨를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가족들은 이들에게 고마워하며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지만, 이전에도 미러벨과 피글릿은 그들 그 자체였다. 타인과 다르다 하더라도 혐오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함을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말한다. 문체가 정말 술술 읽혀서 두께가 꽤 되는데도 금방 읽게 된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유치하지 않아서 몰입하여 읽게 된다. 우리가 은연중에 나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지는 않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는 책. 두께가 약간 입문장벽이긴 한데,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거 같아서 추천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