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싫어 인간도 술술 읽을 수 있는 '희망찬 회의론자'. 끝이 오고 있음을 알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끝이 오고 있음을 알기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는 책이라 감명깊게 읽었다. 냉소주의를 회의주의로 바꾸자는 것은 개인의 사고방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단순히 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각을 바꾸자는 게 아니라 현시대의 자본주의, 기후위기 등 모든 것들이 냉소주의로 인해 침잠해가고 있음을 비판한다. 이 모든 위기들을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는 냉소주의를 회의주의로 바꿀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의지로 기후위기를 좀 더 늦출 수 있고, 자본주의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줄일 수 있고, 사람 간의 신뢰를 쌓고 유대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의 시초는 냉소주의를 회의주의로 바꾸는 거다. 평소 나도 안 되겠지, 하고 현재 유지나 하자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일단 부딪쳐보자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다. 단순히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자본주의, 기후위기, 민주주의 등 현재의 모든 것이 회의주의에 맞닿아 있음을 역설하는 책. 벽돌책이라 겁난다면 3부만 읽어도 다 읽는 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