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챕터인 '생존'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며 읽어내려갔다.
사실 내가 아는 '홀로코스트를 다룬 책'이라고는 어릴때 읽은 [안네의 일기]가 전부였는데 이 책에서 뜻밖의 안네의 이름이 등장한다.
린테와 야니가 수용소 생활을 할때 안네 자매를 만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안네는 어린나이에 사망한다.
이 비극적이고 슬픈 역사가 고스란히 이 책에서 전달되었다.
그러나 이 책이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것은
린테와 야니의 가족들.
그들이 함께 했던 사랑과 예술과 믿음이 넘쳐났던
'하이네스트' 은신처에서의 모습.
그것들이 두 자매의 용기를 계속 북돋아 주었기 때문일것이다.
자매가 수용소에서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오는 그 길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신념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나 혼자 잘 사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 함께 살아가야 한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이 자매처럼 용기를 가지고 살고 있는지.
이 책은 1940년대의 전쟁 속 이야기이지만
현재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얼마나 큰 교훈을 주고 있는지,
사람들이 꼭 한 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