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섬기는 하늘 시민 : 두 나라의 시민,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 실전편 4 : 정치 참여 ㅣ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
김지혜 엮음,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 기획 / 크리쿰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솔직히 정치라는 분야에 관심이 전혀 없던 나에게 이 책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정치의 사명이란 뼈를 때리는 듯한 깨달음이었다.


❝ 신앙인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품고 책임 있게 정치에 참여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 ❞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세상이다.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일 리가 없다.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시민 중 한 명으로서 우리나라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과도 맞닿는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 하신 말씀대로 살고 싶어하면서 정치 잘 몰라, 관심없어 라는 태도를 스스럼 없이 유지했던 과거가 부끄러워졌다. 여전히 잘 모르는 분야지만, 이번 기회에 후보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이전과는 좀 다른 마음 가짐으로 선거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바른 민주주의를 통해 이 땅에 꼭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그날까지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블라블라블라 ㅣ 득수 청소년
김강 지음, 윤은경 그림 / 득수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좀 더 어린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에 가까운 귀여운 책이다.

윤은경 화가님이 그리신 일러스트가 거의 매 페이지 삽입되어 있는데 정말 찰떡이라고 생각했다.

내용도 그렇고, 특히 문체와 잘 어울렸다.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 한 아이와 꽃나무의 만남.

꽃나무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아이도, 아이를 좋아하고 소중히 대해주는 꽃나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우정이 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걸,

따스하게 알려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뮤지컬의 9가지 비밀 - The story of K-musical
임찬묵 지음 / 문학수첩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뮤덕에서 초심자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겨냥한 책답게 초심자가 읽어도 거의 이해가 잘 됐고, 초심자가 보기에 뮤덕들도 재밌어하겠다 싶은 부분이 많았다.


서문부터 마음에 들었던 게, 뮤지컬의 방향성에 대한 해석에 최대한 타당한 근거를 찾으려 노력했고 (이건 어쩌면 당연한 거겠지만) 반대되는 해석 또한 다양한 시선의 제시로 기쁘게 환영한다는 부분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정말 멋진 마인드다, 뮤지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이구나를 느꼈다.


사진도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고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됐다.

뮤지컬과 오페라의 차이점, K-뮤지컬의 배경과 특징 그리고 작품, 뮤지컬 티켓 가격 논란 등 언젠가 궁금했던 것들이지만 찾아보지 않고 잊어버렸던 뮤지컬에 대한 궁금증들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책이다. 작품이나 배우들 솔직히 거의 모르는데도 한 챕터에 몇 번씩 '아하'와 '우와'를 외쳤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어쩌면 사실 난 생각보다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언젠가 꼭 보고 싶은 뮤지컬이 다시금 떠오르면서, 이렇게 뮤지컬이라는 문화에 빠져들게 되는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TOUCH, 생명을 깨우는 손길 - 22년의 손끝에서 길어 올린 회복의 내공
강혜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몸과 마음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몸이 아플 때 마음이 더 쉽게 무너지고 마음이 힘들 때 괜히 몸도 아픈 걸 보면 이 말들은 모두 사실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말하면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건강하기 쉽고 마음이 단단하면 신체도 튼튼해진다는 것!

22년 경력의 에스테틱 전문가로서 직업적으로는 신체적인 치유를, 그 이상으로 마음의 치유까지 이루어주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홈케어 브랜드 ‘투하임(Tou:haim)’의 대표이자 ‘엘하임 에스테틱’을 운영 중이신 강혜진 작가님.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은 삶이었지만, 그것은 단순한 고통이 아닌 성장통이었고, 상실과 우울을 이겨낸 뒤 더 단단해져서 자신만의 브랜드로 많은 사람을 치유해주고 있다.


누구에게나 적성과 흥미가 있다. 스스로의 적성을 깨닫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적성과 흥미가 같기는 더 쉽지 않다. 그래서 처음에는 적성과 흥미를 동시에 만족하는 직업을 가진 작가님이 마냥 부럽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흥미가 적성이 되기까지 작가님이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이 책에 담긴 이야기만으로는 다 알 수 없기에 이제는 부럽기보다도 대단해 보인다.


투하임이라는 브랜드명의 유래에 특히 감명을 받았다. '터치(손길)'가 '하임(삶)'이 되는 순간. 터치는 알겠는데 하임이 왜 삶이지? 바로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 하나님이 임재 하시는 곳이라는 의미였다.


하나님이 사용해주시는 사람은 이렇게 멋지고 빛나는구나. 몇 번의 상실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고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다 하나님 덕분이라고 기꺼이 고백할 수 있는 삶은 이렇게 아름다운 거구나. 다시 부러워졌다.


스스로를 치유하는 법을 배우고 이제 그 치유를 세상에 퍼뜨리는 삶. 많은 도전을 받은 기분이다. 나도 이렇게 사용받을 날이 오겠지? 기대하며, 기도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린 천둥의 밤을 지나온 자들이어서 - 4·3 레퀴엠
허영선 지음 / 마음의숲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제주 4.3 사건.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경찰들의 도민 집단 사살에 대해 남조선로동당이 일으킨 무장 봉기를 토벌하기 위하여 폭동적 시위진압을 펼치는 과정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민간인 학살 사건이다. 4.3 사건이라는 명칭은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대규모 소요 사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4.3 사건은 더 많이, 더 넓게 알려져야 한다. 이 책은 4.3 사건을 그린 시집이다.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시라는 형식을 택했으나 결코 가볍게 알고만 끝나서는 안 되는 내용을 깊이 있게 말해준다. 알고서도 잊고 살았고 모른 채로도 잘만 지냈던 우리에게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을 쉽게 잊을 수 없는 문장으로 상기시켜준다.


4.3 사건에서 가장 슬프고, 또 화가 났던 부분은 민간인을 누구보다도 먼저 힘써 지켜야 할 경찰과 군인들이 그들을 학살했다는 점이다.

명분은 있었다. 하지만 타당하지 않았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일에 정당성을 부여해서도 안 되지만, 제주 4.3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면죄부를 받을 수 없는 참혹한 사건이었다.


그날, 아니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그리고 훨씬 이후까지 제주도민들은 4.3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을 잃었고, 소중한 가족을 잃었고, 하나뿐인 목숨을 잃었다. 

이유도 모른 채 억울하게 도망쳐다니는 날벼락 같은 사건을 직접 겪었던 사람들의 심정은 감히 상상해볼 수도 없다. 그때, 그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존자들은 살아남았다는 기쁨보다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마주했던 학살의 트라우마로 평생을 고통받았을 것이다. 피해자가 또다른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사건이 끝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괴로워하는 건 잘못됐다.


우리가 그 현장에 없었다해도 우리 모두는 4.3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지만, 같은 참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 기억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것.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 필사적으로 살아남아준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