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은 아기가 태어나서 젖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하는 '식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들에게 있어서 이유식이란 정말 중요한 듯하다. 더군다나 신생아 때 먹었던 이유식으로 인해 식습관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하니, 이유식에 많은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나 집 밖 반찬가게에서나 이유식을 예전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이다. 음식의 질도 괜찮고 집에서 직접 하는 것에 비해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고 한다. 사실 이유식을 매일 만든다는 것자체가 육아에 있어 큰 부담이다. 게다가 어떤 것을 먹여야 할지, 어떻게 먹여야 할지 분유나 모유보다 훨씬 까다롭게 고민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이 시판 이유식보다 직접 만든 이유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내 아이의 첫 식사를 내 손으로 함께 준비해주고 싶어서가 아닐까.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을 위한 이유식 다이어리이다. 배우 소유진의 이유식 경험이 담긴 책인데, 알고 보니 이미 이유식 레시피 서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