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네모 로직 PLUS 1 네모네모 로직
제우미디어 지음 / 제우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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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스도쿠나 로직 같은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자주 했었다. 요즘도 특히 밤에 침대에 누워 조용히 로직을 하곤 한다. 그런데 주로 휴대폰으로 즐기다 보니 최근에 눈이 침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역시 아날로그식으로 종이에다 푸는 게 눈 건강에는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접하게 된 로직책이다.

책은 총 6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로직의 기본적인 풀이법을 설명한 첫 번째 목차부터 시작하여 답을 모아둔 해답 부분으로 끝난다. 중간에는 PART A, B, C, D로 로직 퍼즐이 총 네 파트에 걸쳐 나와있다. PART A는 15X15 퍼즐로 시작해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PART B부터는 조금 더 본격적인 로직 퍼즐이 나온다. 로직 짬바 좀 있다고 얕보면서 풀었는데, 마지막 PART D에 가면 정말 어려운 퍼즐이 많이 나와서 즐겁게 머리를 쓸 수 있었다.





각 로직의 옆에는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적정선에서 풀 수 있는 퍼즐을 고를 수 있다. 최상으로 어려운 난이도 7 같은 경우에는 소거법 없이 해결이 불가능했다. 지우개 똥을 산더미만큼 쌓아가며 결국 풀긴 풀었는데, 성취감이 엄청나다.

어플로 로직을 풀다 보면, 틀렸을 경우 틀렸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잘 풀고 있으면 맞힌 숫자를 흐리게 표시해주기도 한다. 내가 얼마나 그런 친절한 기능에 익숙해져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로직 좀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날로그로 부딪쳐보니 휴대폰으로 푸는 것보다 훨씬 머리를 많이 쓰게 되어서 좋았다.

제목에 01이 들어가는 걸 보면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출간될 로직 책인 것 같은데, 다음 권은 난이도가 조금 있는 것들만 모여있는 책으로 살며시 바라본다. 앞부분의 15X15를 풀 때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앞에 풀이법도 상세하게 나와있어, 로직에 차근치근 익숙해지기에는 더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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