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김성원 지음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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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인생은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

그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성장한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의 김성원 작가님 책을 함께 읽어 볼게요. 먼저 생각의 숲 이웃 분들 중에서 혹시 라천 청취자 셨던 분이 있다면 꼭 댓글 남겨주세요. 이 책을 읽으며 라천을 듣는 것 같은 따스함과 정겨움을 느꼈어요. 그 때 이야기를 나누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김성원 작가님은 라디오 작가로 활동하시면서 <유희열의 다리도 천국>, <이적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등 많은 프로그램의 구성을 만들고 대본을 쓰셨어요. 라디오를 저녁 좋아하거나 좋아하셨던 분들은 어떤 감성이 책 안에 물들어 있을지 벌써 마음으로 느껴지실 것 같아요.

<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를 읽으며 저는 라디오를 들었던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작가님의 진솔하고 담백한 문체로 써 내려간 자신의 삶과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그 부분은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책을 읽는 기간 동안 하루는 공감하고, 하루는 인정하고, 하루는 감탄하고, 하루는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하루는 용기를 내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그 시간들이 참 좋았습니다.

 

삶은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것

저자는 이번 생을 어릴 때부터 사로잡혔던 질문에 답을 구하는 여행이라고 말했어요. 그러나 가장 두려워하는 것들이 여행지 곳곳에 숨어 있기에 안락할 수 없다고 해요. 책을 시작하는 프롤로그에서 이 문구를 읽고 저는 인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의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래서 저는 삶을 성장과 비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무언가를 이루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다가도, 그것에만 몰두하면 주변 사람들을 챙기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저만 생각하는 이기심이 발동하는 것이죠.

그럴 때마다 비워내기를 합니다. 선한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나눔과 배려가 갖추어져야 하기에 나를 채우기보다 남을 채우기 위해 저를 비워내는 것이죠. 그런 성장과 비움의 중간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사는 것이 저의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사람을 통해 좌절된 나의 꿈을 보는 것

저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방송국에서 일하며 적절한 인간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었어요. 방송이나 SNS를 통해 보여지는 가공된 이미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이 무너지기도 하고 질투를 하게 되는 현상에 대해서 짚어주셨죠.

우리 세대는 더 이상 다양한 매체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되었어요. 그러니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고 스스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자신만의 보호막과 치유법이 반드시 필요해요.

저자는 질투가 그 사람을 통해 자신의 좌절된 꿈을 보기 때문에 생긴다고 해요. 이 말에 정말 공감했어요.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나 잘 나가는 나이 어린 작가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가끔씩 질투로 이어져요.

그렇지만 온라인 게임을 잘 하거나 운동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질투한 적은 없어요. 이제 질투라는 감정이 느껴지면 그 감정을 이용해서 제 꿈을 위한 노력을 더 열심히 해야 겠네요! (웃음)

남을 돕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돕지 않는다

자동심장충격기에는 "당신이 남을 돕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을 돕지 않게 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고 해요. 심정지가 온 사람은 그 사실을 머리로 인지하고 있더라도 스스로 심장마사지를 할 수 없죠. 그렇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 진리를 잊지 않고 살기 위해 마음에 새기고 또 다짐할 것입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

저자가 상담 공부를 했을 때 칼 융을 좋아셨던 교수님은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개념을 자주 설명하셨다고 해요. 상처 입은 치유자는 '상처를 입고 좌절하였으나 그것을 극복한 치유자'라는 의미입니다.

인생의 고난을 겪어 본 일이 없는 사람은 남을 돕는 데 한계가 있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 사람만이 진정한 치유자가 된다는 의미죠.

인생의 고난이라는 것, 사실은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다르기 마련입니다. 상처의 크기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어떤 어려움이든 그것을 회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요.

감사하는 마음의 힘, 마리아 효과

저자는 현재의 불행을 미래에서 보면 행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부리는 마법을 믿는 것이죠. 그런 마음으로 삶의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법으로 바라보면 주변이 변하기 시작한다고 믿는데, 이를 '마리아 효과'라고 이름을 붙이셨어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해요.

저도 감사의 힘을 믿어요. 하루를 걱정과 조급한 마음으로 채우기보다는 오늘 하루도 이렇게 멋진 세상에서 숨 쉬고 살 수 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하며 살기로 했고, 그게 또 다시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감사일기를 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권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마리아 효과를 한 번 믿어보세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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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 지식 유목민 김건주 작가의 치유 에세이
김건주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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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건주 작가의 <내가 나에게>라는 책을 함께 읽어볼게요. 먼저 김건주 작가는 전문경영인, 출판기획자, 문화평론가, 사회적 기업 운동가, 비즈니스 코치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이세요. 무려 1천 권 정도의 책을 기획 출판하고 2만 권 넘게 책을 읽으며 자신의 지식을 키워가셨다고 해요. 그 만큼 책에 대한 애정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내가 나에게>의 책표지와 내용에서도 그 마음이 잘 느껴졌어요. (웃음)

<내가 나에게>는 목차가 4가지로 나누어져 있어요. 첫번째 토닥토닥 위로의 방, 두번째 아자아자 응원의 방, 세번째 두근두근 설렘의 방, 네번째 도란도란 나의 이야기로 소제목이 붙어 있어요. 주제별로 네 개의 방을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 원하는 내용의 방을 선택해서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책에 반드시 실용적이고 유용한 정보가 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책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누군가의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미 정말 의미있는 책이라고 믿어요. 이 책도 작가가 인생을 살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한 마음이 정성어린 단어와 문장을 통해 가득 채워져있어요.

지금처럼 사회적인 분위기가 위축되어 있을 때 머리 맡에 책 한 권 두고 몇 장씩 읽으면 마음이 많이 안정될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페이지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게요. (추천)

그 때의 일은 기억의 몫으로 넘기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시절에는 왜 이렇게 어렸을까, 그 때는 왜 그렇게 나만 생각했을까, 그 때는 왜 도전하지 못했을까, 그 때는 왜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 사랑했던 연인의 관계에서도, 친했던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그만 둔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후회되는 것들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농담으로 우리는 어디 아파트 값이 오른다고 하면 왜 그 때 미리 사놓지 않았을까... 라는 말을 하기도 하잖아요. (웃음)

작가는 이렇게 인생을 살면서 겪은 크고 작은 후회의 순간을 이제는 기억의 몫으로 넘기라고 해요. 계속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오늘의 시선과 생각도 계속 과거 저 편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이제는 과감하게 기억에게 맡기라고 해요.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힘들었던 그 때의 일은 기억의 몫으로 남기고 앞으로의 인생에서는 더 도전하고 성장하며 오늘의 걸음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안쪽에만 달려있다

누군가 자신을 험담하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식을 전해들으면 마음이 어떨까요. 마음이 넉넉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도 그 말을 들을 그 하루는 속상하고 화도 많이 날 것 같아요. 그런데 상처를 반드시 받지 않아도 됩니다. 나에게 누군가를 증오하는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기 전에 미리 차단해버리는 것이죠. 상대의 말은 나를 괴롭게 할 권리가 없어요. 내 마음의 주인은 나 자신이고 그렇기에 상처가 나를 지배하지 않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됩니다. 여러분도 사람 사이에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꼭 기억하세요!

누군가 자신을 험담하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식을 전해들으면 마음이 어떨까요. 마음이 넉넉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도 그 말을 들을 그 하루는 속상하고 화도 많이 날 것 같아요. 그런데 상처를 반드시 받지 않아도 됩니다. 나에게 누군가를 증오하는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기 전에 미리 차단해버리는 것이죠. 상대의 말은 나를 괴롭게 할 권리가 없어요. 내 마음의 주인은 나 자신이고 그렇기에 상처가 나를 지배하지 않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됩니다. 여러분도 사람 사이에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꼭 기억하세요!

숨을 쉬는 여백이 필요하다

저마다 살아온 과정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개인이 인생에서 느끼는 힘듦의 정도는 정말 많이 다릅니다. 누군가는 직업이 안정적이어도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고, 누군가는 돈이 많아도 우울증을 겪고, 누군가는 행복한 가정이 있지만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고, 가난하고,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는 사치스러운 걱정과 고민일 뿐이죠.

타인이 나를 바라볼 때는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일 수 있기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숨을 쉬는 여백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나의 처지를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인생에서 힘이 들때는 힘내지 말고 오히려 힘을 더 빼야합니다. 그래야 소중한 사람들의 위로와 응원도 받아들일 여백이 생깁니다.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고민하는 시간은 더 멋진 인생을 그리기 위한 멋진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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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인생학 특강 - 세계 최고 지성들을 울린 마지막 강의ㆍ마지막 질문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제임스 올워스.캐런 딜론 지음, 이진원 옮김, 이호욱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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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인생학 특강>

우리가 삶을 후회 없이 사는 방법
인생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질문



오늘은 하버드경영대학원의 교수님이셨던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님의 책 <하버드 인생학 특강>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먼저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겠습니다. 클레이튼 교수님은 '파괴적 혁신 이론'으로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경영사상가로, 싱커스에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경영사상가'로 선정되기로 했습니다. 공동 저자로 제임스 올워스, 캐런 딜론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에서 했던 강연을 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교수님께서 제자들이 인생을 후회 없이 살도록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시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이 책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라는 책의 개정판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어떤 평가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며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


인생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질문

클레이튼 교수는 명문대를 졸업한 이후 성실하게 노력하는 삶을 살았던 동창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사회에 진출하면서 자신이 목표했던 것들을 점점 뒤로 미루고 돈과 권력에만 몰두하다가 피폐한 살게 된 친구들을 보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결코 잃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강연을 할 때도 인생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첫째, 내가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하면서 성공하고 행복할까?
둘째, 배우자, 자식, 친척, 친구들과의 관계가 계속해서 행복의 원천이 될까?
셋째, 나는 성실한 삶을 살고 감옥에 갈 일이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잘못 중에 하나는 물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직업적 성공이라는 가시적이고 과시적인 요인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그것에 매진합니다. 더 나은 임금, 직함, 사무실은 타인에게 성공했다는 신호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만 몰두하면 마치 신기루를 쫓듯이 자신이 생각했던 가치와 이상이 멀어지더라도 물질을 선택하게 됩니다. 클레이튼 교수는 명문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 인생에 저 세 가지 질문을 반드시 기억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 동기요인과 위생요인

클레이튼 교수는 허즈버그의 동기위생이론을 인용하여 사람들의 심리를 설명합니다. 허즈버그는 승진, 인정, 책임 등의 성취와 같은 내재적인 요소들은 직무만족(동기요인)과 관련되어 있고, 감독, 급여, 회사정책 등의 작업조건과 관련된 외재적인 오소들은 불만족(위생요인)과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목표와 성취를 위해 동기요인을 추구해야 하지만, 현실의 안락함에 익숙해지다보면 위생요인에 만족하고 이를 더 따르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회를 위한 지식인으로 일하고자 했던 동문들이 범죄와 마약으로 감옥에 가는 것을 보고 동기요인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가족

클레이튼 교수는 자녀를 양육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자녀가 어릴 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고력을 키우는 적절한 질문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성취하는 경험을 많이 하도록 돕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생에 대한 강연인 만큼 교수님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은 가족구성원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기 때문에 우리에게 우선순위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삶에서 뒷전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족 관계도 에너지와 정성을 쏟아야 유지되고 행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등한시해서는 안됩니다. 저도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하고 사소한 날도 잘 챙기고 작은 선물도 준비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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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정석 - 현직 분양소장이 알려주는 청약 100문 100답
권소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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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정석>

현직 분양소양이 알려주는 청약 꿀팁

복잡한 청약 제도를 쉽게 알려주는 책

우리나라에는 아파트 분양을 받는 방법으로 청약 제도가 있다. 은행에서 적금 통장을 만드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청약 통장을 만들면 된다. 방법은 단순하고 쉽지만 청약 제도는 청약 통장 보유 기간, 무주택 기간, 부양 가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청약 통장을 최대한 빨리 만드는 것이 좋다.

청약에 대한 굵직한 내용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막상 창약 가산점 점수를 계산하려면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청약 가산점은 청약을 신청하는 본인이 직접 계산해야 하며 오류가 있을 경우에는 청약 당첨이 취소될 수 있다.

각자의 상황과 살아온 과정에 따라 청약 가산점이 달라지고, 청약 제도 자체도 자세히 알면 알수록 복잡하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기게 된다. 그런 분들을 위해 현직 분양소장으로 일하고 계신 저자는 청약 100문 100답을 책으로 만들어 출간했다. 특히 가산점 계산 오류 부적격 처리되는 실제 사례가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계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주택청약 가점제 배점표

주택청약 가점제 총점은 84점이다. 주무택 기간 32점, 부양 가족 수 35점, 입주자 저축 가입 기간 17점으로 가점 항목이 나누어져 있다. 수도권 공공주택지구,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구에 따라 가점제와 추첨제 비율이 다르다. 청약에서 가장 기본적인 뼈대가 되는 내용인데 표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정보를 이해하기 쉽다.

청약 가점제 부적격 실제 사례

현직 분양소장인 저자는 청약 가점제 계산에서 가장 많이 오류가 있는 사례를 소개해주셨다. 먼저 부양가족을 계산할 때 본인을 포함하지 않아야 하며, 만 60세 이상 직계존속이 유주택자이며 부양가족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직계비속은 미혼이어야 하며 주민등록표에 등재 되어있어야 한다.

무주택 기간은 0세가 아니라 청약하려는 아파트의 모집공고일 기준 만 30세부터 계산한다. 무주택 기간은 중간에 끊김 없이 계속되어야 하며 신청자와 배우자가 기준이 된다.

특별공급에서 자주 나타나는 부적격 사유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시 소득 기준 초과, 다자녀 특별공급 시 자녀 수 점수계산 오류, 노부모부양자 특별공급 시 직계존속 주택 소유 오류, 기관추천 특별공급 시 다른 아파트 기당첨 사례가 있다.

청약 가점제 계산 시 궁금한 사항

실제로 청약 가점을 계산하려고 보면 궁금한 사항이 많이 생기는데,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Q&A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청약을 신청하려는 같은 시도 구 별로 따르게 청약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임신 중인 태아는 부양가족 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는 부양가족 수로 포함된다. 주택을 소유한 경우에도 전용면적이 60m 이하이거나, 공시가격이 수도권 1억 3,000만 원, 비수도권 8,0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무주택자로 인정된다. 단,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유주택자로 적용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 기준

요즘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별공급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당첨자 기준을 공급요건, 우선공급비율, 공급순위, 동일 순위 선정기준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리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부적격 처리로 가장 많은 사례가 근로소득을 잘못 계산한 경우이기 때문에 여섯 가지 케이스를 예시로 활용하여 설명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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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
박창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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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서평단 선정

제7회 브런치북 대상,

마케팅하는 디자이너가 소개하는

퍼스털 브랜딩 노하우!

다나미

 

 

    


안녕하세요. 생각의 숲에 사는 다나미입니다 :)

오늘은 박창선 디자이너의 책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라는 책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저자 박창선은 현재 디자인 회사 애프터모멘트를 운영하고 있고 디자인, 마케팅, 영업직, 대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이번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의 매체로 디지털노마드족을 꿈꾸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하시는 것 같아요.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도 사이드잡 혹은 투잡으로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개설하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1인 마케팅과 1인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책입니다. (웃음)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기

저자는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모를 때는 자신의 단점을 나열해보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격이 급하다, 마루리르 못 짓는다, 남이 시켜야만 한다, 게으라다는 실행력이 빠르며 몸부터 움직이는 타입니다, 함께 움직일 때 최성의 결과를 만든다, 섣불리 움직이지 않으며 조심성이 있다, 행동이 여유롭다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란 것은 장점이 과도하거나 부족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 퍼스널 브랜딩처럼 자신을 브랜드로 만드는 작업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마저 있는 그대로 사랑하되 더 나은 나를 위해, 성장하는 나를 위해 장점으로 바꾸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합니다.

         

 

나에게 유리한 의사소통 말하기 기술

일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일이 생깁니다. 특히 마감 기한이 정해진 일이라면 더욱 예민해지기 마련이죠. 그럴 때마다 상대방에 화를 내기 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대화를 하는 말하기 기술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든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기 보다는 '당신이 오늘 여섯 시까지 모든 자료를 정리해서 넘겨주다면', '수정 없이 중간에 추가 삭제가 없다는 조건 하에' 등의 조건을 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요청하는 입장에서도 시간을 확실하게 말해주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타당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생각과 예민한 성격

디지털노마드족이나 1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에 담을 수 있는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단어에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보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사랑, 행복, 인생, 가치, 일, 직업 등 철학적이고 어려운 주제이더라고 남들의 시선이 아닌 본인의 생각으로 정의를 내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가볍고 빠르게 브랜딩 시작하기

브랜딩을 할 때 종종 있어 보이려고 하다가 거품만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상품을 마케팅 할 때 어울리는 프레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방법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모든 방법을 다 활용하기보다는 자신의 브랜드와 채널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한 매체만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 매체를 통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좋습니다.

         

원하지 않았는데 마치 원했던 것처럼, 리뷰, 댓글, 주변 정보를 통해 이미지 만들기, 삶 속 부족한 무언가를 보충해주기, 상품에 의존하게끔 만들기,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느낌 만들기, 한정판의 심리 이용하기, 감각에만 집중하게 만들기, 처음부터 끝까지 예쁜 기억 남겨주기, 고객을 주인공으로 참여시키기, 가진 역사로 승부수 두기, 고객을 보람 있게 만들어주기, 기억의 철학을 보여주기, 직원들의 성격을 매칭시키기, 지속적인 배려를 보여주기, 경영자가 스스로 브랜드 철학이 되기, 의식주와 접목시켜 생활 밀착형 만들기, 공감각적 방식으로 접근하기, 권리와 당위성에 호소하기, 연령이 만드는 정의를 파괴하기, 짧고 자극적이면서도 공유될 만한, 성실한 소비자인 팬덤 만들기, 우리만의 말투와 톤을 만들기, 고객의 불평을 눈치껏 듣기, 단점과 실수는 직접 개선한다, 직접의 효과는 생각보다 좋다, 입맛 맞춰 시시각각 바꿔주는 로컬화, 편리와 맥락은 다르다, 현실 이탈적 경험을 선사해보자, 결정은 찰나와 순간이므로 방심하지 말자, 고객이 들여야 할 품을 줄여라, 키워드는 구체적인 서술어로, 소수를 위할 때 공감은 커지고, 취향 발현의 여부를 선택하게끔 만들기, 규칙을 직접 만들어 보기, 의외의 조합이 의외로 먹힐 때, 역할을 제대로 규정해 놓자, 그냥 예쁘기만 해도 될 때가 있다, 알지만 잊어버린 것을 꺼내보자 등의 방법을 책에 설명해주셨습니다. 다 기억하고 싶어서 적어봤는데 조금 많네요. 자신의 브랜드에 맡는 방법을 적용하여 마케팅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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