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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미소 난 책읽기가 좋아
크리스 도네르 글, 필립 뒤마 그림, 김경온 옮김 / 비룡소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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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적한 시골의 작은 학교를 배경으로 쓰여진 이야기로서, 작은 시골 마을의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흡사하다. 선생님 한분, 많지 않은 아이들과 동네 어른들, 조용하고 적막하고 무료하기까지 하다.

선생님은 침체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삶의 의욕을 불어넣고, 살아 있는 교육을 시키고자 아이들과 함께 말을 키워 볼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저금통을 뜯고, 선생님의 적금을 깨고, 그리고 어렵게 보조금도 타내어 말을 사러 나선다. 그러나 돈 많고 이기적인 백작은 아이들과 선생님의 열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위통을 앓고 있는 '비르아켕'이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판다.

비르아켕은 마치 미소를 띄운 듯이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지만, 시골 마을의 아이들은 자신들이 힘을 합쳐 얻은 자신들의 소유물인 말과 함께 할 앞날에 대한 열망과 애정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마을에 도착하자 비르아켕은 쓰러지고,수의사가 급히 오게 된다. 수의사는 말을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이제 막 갖게 된 자신들의 말로 인해 삶의 열망이 되살아난 선생님과 마을 아이들은 희망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 수의사는 그 열망을 깨지 않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 한다. 마침내 비르아켕은 깨어나고 아이들의 희망도 되살아 난다.

무료하기 그지없는 마을의 아이들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생기를 되찾고, 미래의 꿈과 열망을 갖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살아가는 이유이며, 바탕이며, 미래의 꿈이다. 아이들이 의욕과 열망을 갖도록 어른들이 이끌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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