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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없인 못 살아
주소연 외 지음 / 북랩 / 2024년 12월
평점 :
영어 공부, 하면 할수록 알쏭달쏭한 미로 같은 세계에서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면,
혹은 애초에 길을 찾을 생각조차 안 했다면?영어 없인 못 살아가 딱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영어 학습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영어와 왜 함께 할 수 밖에 없는지 알려주는 유쾌한 생존 가이드입니다.
중학생쯤 이었을까요? 어렸을때부터 내용돈을 다 털어 영어책과 카세트테이프를 사서 공부했을만큼 영어를 좋아했답니다.
지금도 손놓지 못하고있고 엄마표영어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저에게 위로이자 자극이 되는 책이 찾아왔어요.
영어 없인 못 살아, 얼마나 읽고싶었는지 몰라요
책 제목처럼, 영어 없이 못 사는 세상이 되어버린 요즘. 하지만 막상 영어를 배우려 하면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죠. 단어부터 외울까? 문법 정리를 해볼까? 아니면 드라마를 보면서 따라 해볼까? (그러다 결국 아무것도 안 함...)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함께 해주는 위로가 되는 책이더라구요. 아이들이 항상 의문을 가지는 그것.
나는 영어가 좋았고 지금도 좋지만 잘 하진 못해요. 남들이 보면 잘한다고 착각할 정도로 영어를 좋아하지요🤣 주변에서 왜 공부하냐고 물어보면 그저 좋아서한다고 하지만, 뚜렷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는데 이책을 읽으니 선명해집니다.
이 책이 믿음직스러운 또 다른 이유는 저자진 덕분입니다.
주소연 작가는 영어 교습소 운영 2년차 원장이예요. 영어와 뜨거운 사랑에 빠진 이유를 들을 수 있어요.
양진아 작가는 영어를 싫어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구요. 학원 원장으로서 어린 친구들에게 씨앗을 심어주고 영양분을 주는 중이랍니다.
김지현 작가는 네 명의 딸들과 행복을 즐기는 엄마입니다. 가치 있었던 배움을 전하고자 뒤늦게 영어를 배웠고 공부방을 시작으로 입시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김위아 작가는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고등부 영어모의고사 문제지를 풀고 원서를 읽는다고 해요. 25년간 영어학원을 경영했고 글쓰기와 경영 수업도 진행합니다.
이렇게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내용을 채웠기 때문에,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두루두루 도움이 되는 구성이예요.
솔직히 영어 공부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편견을 가볍게 날려버립니다. 공부라기보다는 재미있는 영어를 주제로한 토크쇼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영어가 더 이상 남의 언어처럼 느껴지지 않을지도?”
읽다 보면 영어는 문화구나, 색깔이구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리고 그 생각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새 영어가 좀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죠. 부담 없이, 하지만 진지하게 영어의 시작과 끝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