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엄마표 영어 - 짧고 쉬운 영어책과 유튜브로 자라는 우리집 영어
김지혜 지음 / 루리책방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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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라는 단어만으로도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느껴지는 엄마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책과 영어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왠지모르게 설레는 단어이고 기대되는 교육이다. 그렇다고 내가 영어를 남다르게 할 줄 아는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그저 아이와 함께 영어로 된 그림책과 영상을 보면서 재미있게 놀면 그게 엄마표 영어 아닐까?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시도하는 중인데 아니나다를까, 이 책에서도 확인시켜주고 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쉬운 한글 책과 영어책을 함께 읽어주고, 영어로 된 쉽고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주면 된다. 책과 영상을 통해 영어 소리에 충분히 노출시켜주어 영어로 된 콘텐츠가 아이를 가르치게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인해 영어뿐만 아니라 아이의 유년기 전체를 사랑으로 돌보는 육아의 형태를, 저자는 엄마표 영어라고 정의한다.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만 있다면 최고일 것 같은데 그게 엄마와의 애착을 바탕으로, 더 친밀해질수 있는 과정이라고 하니 얼마나 이상적인가.
두말할것 없이 나는 엄마표 영어를 선택하려하지만
그 방법이 궁금하다.
내가 알고있는건 아이의 발달과 흥미에 맞춰 영어그림책과 적절한 영어 영상을 보여주는 것.
같이 노래부르고 또 율동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

책을 뒤져봐도 이 외에 다른 활동은 크게 없는것 같아서 안심이다.
"어떻게","무엇으로", "얼마나"가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보자^^
비싼 책이나 프로그램에 의지하지않고 쉬운 그림책과 유튜브 영상만으로도 훌륭하게 진행해나갈 팁이 가득 들어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이정도 만으로 아이의 영어가 완성된다고?
다른집 아이들은 학원에 과외에, 이것저것 다해도 될까말까한데? 진짜? 라는 의문을 가진. 아니 의심을 가지는 엄마들, 왜 없겠어??
나도 이걸 하면서 과연 우리아이의 영어를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 망하면 어쩌지? 걱정부터 되는데 말이다ㅎㅎ
나는 딱 하나. 내 아이를 믿기로 했다.
나의 능력도 내 아이의 능력도 아닌
그저 내 아이의 선택과 방향을 그냥 지켜보고 따라가며 때론 함께 걸어가다 필요할때 손잡아주는 그런 엄마가 되기로 했다.

그거면
내아이가 나로 인해
선택의 순간마다 헷갈리거나 엄마라는 사람의 의지대로 따라가는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인생의 방향을 잡아가는 한 사람의 "어른"으로 자라지 않을까?

오늘도 나는 엄마표 영어, 육아서 라고 쓰고
자기계발서, 철학 이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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