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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이젠 나답게 살아볼게요
소보성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서른, 이때쯤 난 뭘하고 있었지?
서른은 조금 넘긴 나이이지만 서른을 떠올려보고싶기도 하고 나는 지금쯤 잘 살고있는것인지 점검해보고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서른이면,
꿈을 발견하기도 하고 쫓아가기도하고 혹은 그전 방황하기도 하는 나이 아닌가?
아직 삶을 인생의 답을 찾기엔 너무 예쁘고 젊고 이른 나이인것만 같은데 살아남기위해서, 진짜 말 그대로 먹고살기위해서 이일이나 저일, 돈벌이가 되어 월급을 받을만한 일이라면 울면서라도 하고있을 나이이기도하다. 내 꿈을 따라가자니 굶어죽을것 같고 월급만 보고 일하자니 내안에 아직 제대로 시작조차 하지 못한 "꿈"이라는 것이 무시당하고있는것 같아 억울하기만 한 나이.
29살에 간신히 그나마 할만한 일을 하고 있었던 나는 돈을 좀 포기했더랬다. 큰 욕심없이 그냥 월요일이 무섭지 않은 그런 일을 선택했고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내가 어느새 부러워하던 2년차, 3년차가 훌쩍 넘어있었다.
그렇게 6년 정도를 보내고 결혼을 하고 아기가 나오기 직전까지 일하다가 마무리한 직장은 시원섭섭하지도 않았다. 그저 '아, 나 정말 열심히했다. 수고했다'라며 굿바이를 남기고 나왔다. 이정도면 삼십대 중반의 인생은 그럭저럭 무난했으나 그 전까지의 인생은..내 나름대로의 드라마를 한두편 찍은 상태였다.
서른, 이젠 나답게 살아볼게요 의 지은이 소보성님은 서른! 어느집 아드님이신지 잘컸다! 라는 생각이 든다. 끊임없이 자기인생을 찾아가고 겪어가고 결국 방향을 잡기까지 얼마나 치열했을까?
여전히 인생을 겪어가며 또다른 갈등에 놓일수도 있겠지만 그동안의 마음을 다져놓은 노하우로 어떠한 시련도 지혜롭게 이겨내리라는 확신이 든다.
한국의 젊은이들, 청년들 그리고 여전히 꿈을 쫓아 달리고 계시는 마음만은 이십대, 삼십대인 인생 선배님들의 한발한발 앞날을 진심으로 격렬히 응원해본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