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고, 가고 싶은 곳에는 언제든지 갈 수 있는 형편이 되었지만, 여전히 통장 잔고는 별로 없다. 그래도 우리는 쫄지 않는다. 어차피 세상은 다 가질 수가 없다는 것을 아니까.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나. 돈을 많이 가지려면 그만큼 몸이나 정신이 고생을 해야만 한다. 선택이란 건 무엇을 하나 더 가지는 게 아니라, 둘 중에 하나를 버리는 것... 보통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는 실력이 없어서나 형편이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그 일을 정말로 원하는 게 아니던가. -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