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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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몸을 그렇게 홀대하지만, 막상 결정적인 순간 우리 삶을 가르는 기준은 마음이 아니라 몸일 때가 많습니다. 흥미로운 일입니다. 예컨대 이성교제에서 '선을 넘었는지'를 정하는 기준은 대부분의 경우 성기결합입니다. 말이야 어찌하든 마지막에 남는 실존적 고민은 '잤냐 아니냐'인 거죠.-230쪽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몸이 교감하는 순간 바로 스캔들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 개입하여 부부관계가 허물어질 때 배신당한 쪽이 늘 마지막에 토하는 외침은 "잤어?!"입니다.-231쪽

자신이 선택한 길만이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거죠. 정신적 사랑, 육체적 사랑, 깨진 사랑, 이루어진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결혼을 전제로 한 사랑, 그렇지 못한 사랑, 무거운 사랑, 가벼운 사랑, 뜨거운 사랑, 차가운 사랑, 그 이름이야 어떻든 사랑은 아름다운 겁니다. 살의 소통을 즐기되, 남이 어떻게 즐기는지에 대해서는 레이더를 꺼야 합니다. 남의 욕망을 엿보는 데 쏟는 에너지를 줄이는 대신, 내 욕망을 관찰하고 탐닉하는 모험에 발벗고 나서야 합니다. -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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