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도 누구 탓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내 돈을 훔쳐간 것도 아니고, 이 사회가 나를 일부러 가난하게 만든 것도 아니다. 그저 내 상황이 이런 것뿐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내가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공부하고 실천할 뿐이다. 변명만 늘어놓고, 불평만 늘어놓고, 불만만 늘어놓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P127

최선을 다한다? 이 모호한 말의 뜻은 뭐지? 여태까지 내가 해왔던 ‘이 정도면 됐다‘라고 하는 태도. 이게 과연 최선일까? - P140

이해가 안 되면 외워. 외우다 보면 이해가 가게 돼 있어. - P167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나보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많고, 나보다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고, 나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도 많다. - P168

입지 좋은 집은 전세를 끼고 사두는 거야. 그러고 다른 새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면 되지. - P252

어설픈 전문가들은 복잡하게 가르친다. 복잡하게 설명한다는 것은 본인의 머릿속에서도 정리가 안 되었다는 뜻이다. 진짜 전문가들은 간단 명료하게 가르친다. 핵심만 딱 집어 설명한다. - P259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나는 늘 나를 믿었다. 그래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내가 한 선택이기 때문에 억울하지 않다. 행여나 억울할 것 같다면 억울하지 않을 만큼의 노력을 하면 된다. 노력했는데 안 됐다는 핑계를 대며 결과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 어설픈 노력으로 나태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그런 노력은 하고 싶지 않다.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노력을 하고 싶다. 파이팅.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회사로 향한다. - P266

꺼림칙한 게 있으면 말에 미사여구가 많다. 물건이 좋으면 미사여구가 필요 없다. 그냥 사실만 알려주면 끝이다. - P271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에 집착하는 것, 예를 들면 내가 키만 컸으면, 내가 금수저였으면, 내가 머리가 좋았으면,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런 가정들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 P278

예전에는 가끔씩 내 기분을 위해 소비를 했다면,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소비를 한다. 기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은 결국 나를 성찰하는 일이다. 소비에 있어서 스스로 통제할수록 나는 더 자유로워진다. - P282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방법은 더 귀찮고, 더 어렵고, 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쉽게 사고 쉽게 판다는 것은 덜 고민하고 덜 공부하고 덜 조사한다는 뜻이다. - P293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진부하기 짝이 없다. 일찍 일어나고, 명상을 하고, 책을 읽고, 관심 분야에 깊이 파고 들고, 운동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당장 일어나서 실천하고, 메모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고, 담대한 목표를 만들고, 자신을 통제하고, 윤리적이며,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좋아하는 일은 한다. 어디서 베껴 쓰기라도 한 것처럼 똑같다.
결국 성공은 무엇을 더 하고, 무엇을 덜 하는지의 문제다. - P299

늦었다고 해서 살던 대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 합리화할 거리를 만들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선택하는 것에 대가와 책임이 따르고, 선택하지 않는 것에도 대가와 책임이 있어. 가만히 있는 것도 가만히 있기로 본인이 선택한 것의 결과거든. - P334

재주, 재능이라는 건 타고난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는 힘. 힘들어도 꾸준히 버텨내서 결국에는 잘하게 되는 능력, 그런게 아닐까 싶어. - P345

하다 보면 몸이 힘들다기보다 귀찮음이 더 클 텐데 그 귀찮음을 이겨내는 게 열쇠라고 봐. 몸이 힘들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힘든 거거든.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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