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사 2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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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에게는 각자의 할 일이 있다. 업무를 나눈 시스템 안에서 우리의 도덕적 책임은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 P140

사람한테 당한 마음은 보복을 해야 풀린다고요. 그게 인간 본성이라고 봅니다. 인간은 손해는 잊을 수 있지만 악의는 잊지 못해요. 훌훌 털어버릴 수가 없다고요. - P186

무의미한 일을 한다는 게 인간에게 큰 고통이 된다고 했다. - P242

지금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 중에 제일 근접한 말은 ‘성실함‘이에요. 지루하고 비루한 과정을 참고 견디는 자ㅔㅅ죠. 거대하지만 실체가 있는, 실제적인 목표를 향한. 그 목표에 가는 길이 느리게 꾸역꾸역 조금씩 다가가는 방법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그 길을 걷는. - P375

목표를 향해 성실하고 느리게 꾸역꾸역 조금씩 가까이 가는 걸 싫어했던 대담하고 직관적인 청년이 택했던 방법 아니었을까. 파국으로 끝난.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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