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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형사의 감정 탐구 생활 - 기쁨부터 화까지 10가지 감정 사용법
수산나 이세른 지음, 모니카 카레테로 그림, 김서윤 옮김 / 찰리북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악어 형사의 감정 탐구생활
기쁨부터 화까지 10까지 감정 사용방법
수산나 / 이세른
찰리북
요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해 접하게 된 악어 형사의 감정 탐구 생활.
가끔 자신의 감정이 왜 그런지, 지금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도 저도 몰라 난감할 때가 있더라고요.
이 책은 내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 내 감정을 잘 아는 법 등등 아이들 눈높이로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악어 형사의 감정 탐구 생활은 올 컬러 하드커버 북으로 소장하고 감정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보기 좋을 거 같아요.
기쁨, 슬픔, 화, 무서움, 부러움, 질투, 놀람, 부끄러움, 역겨움, 사람
총 10가지 대표 감정들에 대한 상황을 감정 요정들과 숲속 마을 동물 친구들 이야기로 풀어주고 악어 형사가 감정을 탐구하고 어떤 감정인지 추리하고 결론을 내주는데요~
사건수첩을 정리한 부분을 보면 사건이 왜 그렇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끝나면 감정 사용법이 나오는데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고 조절하는 등등의 방법을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해 따라 해보기도 쉽게 되어있어요.

사실 악어 형사는 어릴 때 툭하면 울지만 자기가 왜 우는지도 모르는 울보였어요.
그러다 자신이 왜 우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생기면서 더 많은 것이 알고 싶어진 악어 형사는 수첩에 끄적끄적 적으면 감정 사건을 해결하는 유명한 형사가 되었지요.
우리 아이도 크면서 좀 나아졌지만 엄청 잘 우는 울보였는데 우는 이유를 물어보면 자신이 왜 우는지 모른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금 이 책을 보니 감정이 왜 그런지 잘 몰라 그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아마 그때 이 책을 봤더라면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면서 더 빨리 자기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해요.

감정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원숭이 얼굴로 해당 감정에 대는 변화를 잘 알려주고 있는 점이 좋았는데요.
글로만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렇게 그림으로 나와있어 기억하기 더 좋았고요.
이 그림만 잘 봐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감정을 얼굴을 보고 알 수 있을 거 같았답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가 평상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를 동물 친구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와 읽기 더 수월했지만 우리 아이는 초등 고학년이라 그런지 유치하다며^^;
사실 이 책은 초등 3학년 이상 추천 도서지만 직접 읽어보니 글 밥이 좀 있긴 해도 그림이 많고 올 컬러라 유치, 저학년 친구들도 보기 좋을 거 같아요.
감정이란 무엇인지, 감정은 우리 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등등 감정에 대해 설명도 꼼꼼히 돼있어 아이들 책이라고 하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유익했답니다.

악어 형사는 감정측정기란 놀라운 발명품을 만들어 사건이 일어나면 요 도구로 감정을 측정하는데요~
책 맨 뒤 편에 감정 측정기가 실려있어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요.
저는 복사해서 프린터 해 아이랑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감정 사용법 중 화 사용법이에요.
사실 제가 화를 잘 내서^^;;
읽어보니 딱 제가 실천해야 할 내용들이 ㅎㅎ
아이에게 내 감정을 잘 알고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싶으면
악어 형사의 감정 탐구 생활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