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발레리나[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90]

씩씩한 발레리나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0
최은영 지음, 김진화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씩씩한 발레리나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90]

좋은책 어린이에서 벌써 90번째 저학년 문고가 나왔습니다.

'씩씩한 발레리나'

겉 표지의 그림의 아이도 무척이나 야물딱지고 씩씩해 보이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주인공 채민이는

딱지치기 여왕,

가방에는 흑이 잔뜩 묻어있지요.

친구의 동생이 괴롭힘을 당하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의리파랍니다^^

엄마는 그런 채민이가 여성스럽기를 바라는듯해요.

매일 운동복 바지만 입고 다니는 아이에게

어느 날 초록색 원피스와 머리띠를 사다 주셨지요.

채민이는 그런 차림으로 딱지 치기를 하거나 뛸 수 없다며

엄마와 아빠에게 이야기하곤

결국 파란색 운동복으로 바꿨답니다.

채민이와 엄마 사이에 오해가 생겼어요.

엄마는 채민이의 상황 설명도 들으려 하지 않고

아이가 가장 아끼는 딱지를 버리려다

채민이 친구 동생에게 주지요.

아마 엄마는 마음 한구석에

아이가 딱지치고 남자아이처럼 노는 것이 싫다고

자리 잡고 벼르고 있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쌓이고 쌓여있던 것이 이번 계기로 한 번에 폭발해 버린 걸까요?

저도 이런 경우가 가끔 있어 아이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가끔 생기는데

나중에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미안해진답니다.

채민이 엄마도 나중에 결국 오해가 풀리고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좋게 이야기가 끝나는데요~

일이야 어찌 됐든 아이에게 사과하는 일.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여자아이처럼 얌전하길 바라던 채민이 엄마도

친구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점이 많겠죠?

정말 여자, 남자 구분이 없어져야 하는데

어떻게보면 오히려 부모들이 구분을 지어 생각하는 부분이 많지 않나 해요.

아이들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성향을 잘 키워주는 것이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게 되면서 더 나다워 지지 않을까요?

 

 채민가 발레학원에서 신데렐라 공연을 하는데

왕자님 역할을 맡았어요.

엄마는 아직도 남자 역할을 해서 못마땅해하시네요.

하지만 공연히 끝난 후 선생님께서

여자아이 밖에 없는 발레학원에서

채민이가 왕자 역할을 한다고 해 배려심 많은 아이라고 칭찬을 하자

엄마도 기분이 풀렸답니다.

 

엄마는 공연 처음에 남자 역할이라 서운했지만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하든 응원하기로 했답니다^^

채원이는 서운하려던 마음이 풀렸지요.

 

공연이 끝난 후 노란 장미 꽃다발을 아빠에게 받았는데요~

채원이는

장미처럼 향기로운 사람이 될 거래요.

채원이는 항상 씩씩하고 명랑하고

남을 도울 줄 아는 배려심 많은 아이랍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채원이가 남자아이 같아 못마땅해하고

얌전한 여자아이처럼 바뀌길 원해요.

그러나 사람의 성향을 바꾸려 하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을 찾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나 다운 사람,

'자신감 있고 멋진 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답니다.

좋은책 어린이 홈페이지에서

독서 활동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어요^^

앞으로 책 구매하시면 정말 유용한 활동지 함께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