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88]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8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1월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85]

제목을 처음 접하고

무슨 내용일지 감이 잡히질 않았어요.

들창코는 알겠는데 발딱코는 무엇일지 궁금했지요.

책의 본문을 읽기 전

그림을 그리신 신민재님에 대한 이야기를 읽더니

'오방색이 뭐예요?' 책을 집에서 읽은 것을 기억하곤

"엄마, 오방색~ 책 그렸대" 하고

무척 반가워했답니다^^

주인공인 황태구는 북한에서 전학을 왔어요.

먼저 탈출한 사촌 형이

학교에선 절대로 입을 열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말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지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전학을 가도

많이 긴장되고 신경 쓰이는데

사는 환경이 많이 다른

그리고 말투, 말도 많이 다른 곳에 와서

적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걱정되었을까요.

태구를 신기해하는 같은 반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몰려와 질문을 쏟아냅니다.

그러나 태구는 말하는 것을

꾹 참았어요.

​

급식 시간.

태구는 고기반찬을 보고

먹고 난 후 돈을 받을까 봐 안 먹겠다고 고개를 저어

급식을 나눠주는 친구에게

편식한다는 오해를 받는데요~

선생님께서 그 마음을 아시고

조용히 공짜라고 이야기를 해주시지요.

"고기떡"

고기떡은 우리말로 어묵이래요.

6.25 전쟁 후로

다르게 부르는 것들이 많아져서

지금은 못 알아듣는 말들도 많을듯하다는 것을

책을 보며 느꼈어요.

제주도 사투리도 못 알아듣는 것처럼요.

모둠 활동.

우리 아이도 가끔 모둠 활동 때문에

힘들단 이야기를 하는데요~

서로 협동해서 과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맞춰한다는 것이 어렵지요.

같은 모둠인 동준이란 친구는 완벽주의자에요.

주인공 태구 친구에게

조사할 내용을 주지만

태구는 어떻게 조사해야할지 몰라

결국 과제를 못해

주제를

'우리말과 북한말'로 바꿔 발표를 해요.

하지만

신기하고 재밌는 우리말과 북한말 발표가 성공~

들창코가 발딱 코라는 사실도 알게 된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말과 북한 말이 나와 있는 부분을

저와 아빠에게 계속

퀴즈를 내고 알려주고~

이번에도 역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즐겁고 재밌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