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히카의 꿈 -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구사바 요시미 엮음, 나카가와 가쿠 그림 / 봄나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 제목만 보고 무히카 대통령의 일생이나

현재 대통령으로서 어떤 존경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책인 줄 알았답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지금도 가장 겸손하고 검소한 대통령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렇게 책을 통해 아이와 만날 수 있어 기뻤답니다.

 

지구의 행복이 무엇인지

아이들 눈 높이로 다시 쉽게 해석해서

연설의 글을 볼 수 있는 책이지만

책을 읽은 저 또한 다시 한번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에요.

 

 

 

 

 

 

가난한 나라 남미의 우루과이 무히카 대통령이

201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회의해서

오염된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별 관심이 없었지만

연설이 끝날 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해요.

 

 

 

 

 

 

 

p10 가능한 싸게 만들고 비싸게 팔기 위해,

 어느 나라 혹은 어디 사람을 고용하는 게 좋을지 살피는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과 함께 그림을 보니 슬퍼집니다.

사람은 공평하고 평등하단 말을 하지만 다시 한번 그렇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우리가 잘 사는 나라에 가서 일했던 과거처럼

지금 우리나라에 와 있는 해외 근로자들이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

사람이 돈을 이용하는 수단이 아닌

돈이 사람을 이용하는 수단이 되었다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

P14 우리는 이 세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다들 행복하게 살고 계신가요?

그리고 우리 아이도 행복한가요?

모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사는 요즘..

도대체 행복이 무엇일까?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직 저학년인 우리 아이..

공부보다는 맘껏 놀고 하고 싶은 것 하는 것이 행복이지요..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행복에 대해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행복은 우리가 가진 가장 귀한 보물...

인류가 행복해야만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이렇게 연설을 마치고

사람들은 모두 우레와 같은 손뼉을 치지만

연설을 마치고 내려가는 대통령의 표정을 슬퍼 보이네요.

 

많이 공감되고 다시 한번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지만

저 또한 행복을 위해 많은 것을 바꿀 수 없는 현실에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책 읽는 동안 만이라도

행복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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