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0
고수산나 지음, 이예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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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나>

책 제목을 보면서 과거 저의 초등 시절 모습을 생각해 보았어요.

저희 때 국민학교라고 했지요. ㅋㅋ

 

전 아이에게 가끔 과거 저의 초등시절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소심했던, 그리고 인기 많았던 아이를 부러워했던

과거의 저를 돌이켜보며 많은 공감도 되고

아이와 함께 지금의 아이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같은 반에 연예인 친구가 있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얼굴도 예쁘고 뭐든지 잘해서 선생님께 칭찬받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면~

당연히 부러움의 대상이 되겠지요.

 

정말 친구가 부럽지 않은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생각과 행동의 차이겠지만

주인공 나리는 아마도 부럽기도 하고

연예인 친구인 유라를 따라 하면 자신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나리는 유라가 하고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갖고 싶었어요.

어느새 유라의 머리띠, 시계, 운동화까지

엄마를 졸라 내년의 생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땅겨 받았죠.

 

어른들도 방송이나 사진에서 연예인들이 무엇을 하고 나오고 나면

인터넷 기사를 볼 때 00연예인이 착용해서 완판되었다는 이야기를 볼 때가 많잖아요^^

 

아이들의 심리도 어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고

우리 딸은 아직까지 그런 경우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아마 저 외에도 엄마들은 많이 공감하리라 생각했어요.

아이 말보단 주변의 친구 엄마 이야기에 더 관심 갖고

컴퓨터와 핸드폰에 의존하고..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 때도 많지만 잘 고쳐지지 않네요ㅜ.ㅜ

그래도 앞으로 계속 노력하는 걸로~

 

 

 

 

 

 

나리는 모둠 활동 시간에

친구들이 자신의 말은 들어주지 않고 유라의 말만 듣고 행동하고

결국 자신의 말이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사과도 하지 않고 유라만 두둔하는 친국들이 미웠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행복 출석부를 망가뜨리게 되었지요.

 아무도 없을 때 벌어진 일이라 혼날까 봐 말도 못하고 있었지만

색종이 접기 시간에 색종이 접기를 잘해 선생님께 칭찬받고

친구들에게 '나리 선생님'이야기를 들으면서 용기가 생겨 선생님께 사실대로 이야기를 합니다.

 

용기!

예전엔 어디서 들었는지 보았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용기는 히어로처럼 나쁜 사람에게서 누굴 구해주는 것처럼 거창한 것만이 아니라고 해요.

이렇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하는 것도 용기가 많이 필요하지요.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많은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내가 주인공"

나리는 엄마와 대화를 통해 자신이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돼요.

 

모두들 다르지만 각자 잘하는 것이 있고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이지요.

 

아마 부모님들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할 때도 있겠지만

우리 아이가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아이와 함께 책 읽고

우리 아이도 다시 한번 자신이 참 괜찮고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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