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규칙[스콜라]

내 마음대로 규칙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12
김미애 글, 이경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오히려 어릴 때 정리 정돈을 더 잘 했고 스스로 하겠다고 하더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잘 안 하게 되네요.. ㅜ.ㅜ

아이에게 규칙과 약속에 대해 알게 해주고 싶어 '내 마음대로 규칙'을 보았답니다.

주인공인 영웅이는 지구를 지키는 진짜 영웅이 되고 싶은 아이죠.

정리, 규칙, 약속과 아주아주 거리가 머~~언 아이에요.

집도 정신없이 해놓고

횡단보도에서도 신호를 안 지키고 건너가려 하고

학교에서 장난치다 친구를 다치게 하기 일쑤고

쉬는 시간에 놀다가 수업시간이 된 줄도 몰라 선생님이 찾으러 오게 해서 피해를 주고..

영웅이 이야기는 남자아이들이 더 많이 공감할 것 같아요.

정말 우리 아이가 그랬다면 전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아마 제가 병원에 화병 나서 입원해 있지 않을까 해요..^^;;

그러다 급식실에서 새치기를 했다가 친구와 싸워 다른 친구의 식판의 음식물이 몽땅 쏟아졌지요.

선생님의 훈계를 들으며 밥을 먹고

다짐 글도 쓰고

일주일 동안 규칙 반장을 하기로 합니다.

영웅이가 잘못한 일이 생길 때마다 상황에 맞는 규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림과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공감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규칙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게 될 것 같네요.

규칙과 약속은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규칙은 여럿이 함께 정해서 다 같이 지키기로 한 법칙.

약속은 다른 사람과 어떤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정하는 것이라고 해요.

규칙과 약속은 다르긴 하지만

지키지 않을 경우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게 된다는 것이지요.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라죠.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저 먼저 규칙과 약속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도 책을 보고 규칙과 약속은 가족과 함께 하는 집에서도 꼭 필요하고 지켜야 되는 것을 느끼고 실천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