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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우루스 물리치는 법 - 2016 오픈키드 좋은 어린이책 추천 ㅣ 학교종이 땡땡땡 4
핫토리 치하루 글, 무라카미 야스나리 그림, 김정화 옮김 / 천개의바람 / 2015년 2월
평점 :

주인공 아이는 자꾸 자다가 오줌을 싼다.
꿈에서 요상하게 생긴 괴물이 나타나 오줌이 급하다고 하면 자꾸 멋진
화장실로 안내한다.
우주선, 기차역, 비행기 화장실 등등..
자기를 변기 안내인이라고 하면서 멋진 화장실로 데려가고 급하기
때문에
오줌을 안 넣을 수 없다.
깜짝 놀라 눈을 뜨면 이불은 축축이 젖어있고.. 결국 오줌을 싼
것이다.

이 책은 이불에 오줌을 싸고 있는 아이들이
공감하고 재밌어하면서 볼 책인 것 같다.
사실 꿈속에서 오줌싸우루스가 나타나 이불에 오줌을 싸게 하지는
않지만
정말 꿈속에 나타난다면 어떻게 할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용감하게 싸워서 무찌를지.
선생님처럼 잘 설득해서 돌려보낼지.
무섭다고 도망 칠지.
무시하고 지나칠지.
책 소개에 보면 아이가 이제 곧 태어날 동생으로 인한 상황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아 오줌을 싼다고 되어 있다.
그 부분을 잘 헤쳐나가는 주인공 아이를 보면 대견하기만
하다.
아이들이 오줌을 쌌다고 훈계하고 다그치기보다는
사랑으로 격려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오줌싸우르스를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