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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정형권 지음 / 지&선(지앤선)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블로그와 카페 활동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고 글 쓰는 것을 잘 하지 못해 한 번쯤 나의 글쓰기 실력을 늘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겉표지부터 너무 귀엽고 제목도 보니 읽으면 마치 바로 글쓰기를 잘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도대체 나는 무슨 정신으로 그런 생각을 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책을 아주 많이 읽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P107 미국의 작가 스티븐 킹은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책을 별로 안 읽는 사람들이 글을 쓰겠다면서 남들이 자기 글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을 많이 보았다. 이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될까?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글을 쓸 시간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부끄러웠다.
인터넷의 카페나 방문객 수가 많은 다른 분들의 블로거를 들어가 보면서 나도 빨리 글을 잘 쓰고 싶다고 조바심을 냈었나 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선 많이 읽기도 중요하지만 많이 써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나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작가들도 한 권의 책을 쓸 때 어마어마한 책을 읽고 참고 한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본 책들도 참고한 책을 작가들이 많이 썼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작가들은 도대체 이 많은 책을 어떻게 보고 참고 했을까 하고 생각했던 기억도 있다.
작가들 만큼 책을 많이 보진 못하겠지만 시간을 갖고 지금처럼 책도 계속 꾸준히 읽고 잘 쓰지는 못하는 서평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글을 조금이나마 잘 쓰게 될 거라 믿어본다.
그밖에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편지, 일기, 좋은 글, 베껴 쓰기 등과 긴 호흡의 글쓰기인 에세이, 독서일기, 회고 등이 나와 있다.
그리고 책 쓰기와 브랜딩이 나와 있는데 책 쓰는 방법과 출간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 책을 쓴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어디선가 봤다.
태어났으면 책 한 권은 내야 되지 않겠냐고..
일단! 책을 먼저 많이 읽어야겠다.
책을 읽는 것엔 끝이 없겠지만 어느 정도 읽고 글쓰기가 된다고 생각되면 책 쓰기를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