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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 미지의 바닷길을 열고 세계를 품다 ㅣ 문학동네 세계 인물 그림책 11
데미 글.그림, 신재일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평점 :
정화
미지의 바닷길을 열고 세계를 품다
데미 DEMI 글 · 그림
문학동네

정화의 원래 이름은 마화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모험담을 들어며 자라서
넓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어요.

그러나 마화가 10살 되던 해, 원난이라는 곳에 살다가 가족을 잃고 명나라로 끌려가 환관으로 교육을 받게 되요.
재능이 뛰어난 마화는 황제의 아들 주체가 신하로 삼고
주체가 명나라 제3대 황제인 영락제가 되면서 높은 관직과 '정화'라는 이름을 얻지요.

정화는 왕의 명을 받들고 거대한 선단을 꾸려대선단이 원정에 나섰어요.
여러 곳을 다니며 무역을 했죠.

화려한 명나라의 무역품과 정화의 너그럽고 곧은 성품으로 평화로운 외교관계를 맺고
각국의 사신들과 함께 진귀한 보물과 동물들을 가져옵니다.
여러번의 원정을 나섰던 정화는 7번째 원정에서 62인 나이에 생을 마감합니다.
가장 화려했던 대원정이 끝난 후 더이상 중국 선단은 바다에 나가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정화의 대원정을 했던 길입니다.
그 시대에 저렇게 많은 나라를 다녀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네요.
글과 그림을 그린 데미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 남편과 결혼하여
아마도 그림은 남편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매우 동양적이고 중국스러운 독특한 그림과 색감이 글을 읽고 난 후에도 계속 시선을 머무르게 합니다.
어렸을적 부터 모험담을 듣고 자라면서
어쩌면 정화는 마음속으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서 꿈을 이룬것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아이도 어떤 것이든 미래의 꿈에 도움이 되는 것을 위해
보고 듣고 느끼고 상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한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정화처럼 큰 꿈을 펼쳐 나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