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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공부법 - 잘못된 공부법 건강하게 바로잡기
허승호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10월
평점 :
잘못된 공부법 건강ㅎ게 바로잡기
디톡스
공부법
허승호 지음
아주 좋은 날

아이에게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한다.
우리아이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인데 주위에 같은 학년 엄마들을 보면 사교육을 정말 많이 시킨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주위에서 무엇을 하면 여기 솔깃 저기 솔깃 신경이 안쓰인다면 거짓말이겠지..
이책은 여의도 중학교 교사가 아이들을 보고 느끼면서 최상위권, 상위권, 중하위권, 하위권 학생들을 나눠서 유형별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아이에게 하는게 좋은지도 구체적으로 잘 나타나있다.
책을 열심히 읽어 독해력을 향상 시키는 것, 공부의 내적 동기를 위해 미래의 진로를 결심하는 것, 평소 공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 등등..모두 공감되는 글들이였다.
1장 부모가 바뀌면 자녀도
변한다.
P15 부모의 관심과 아이의 자존감은
비례한다.
-부모의 믿음은 아이에게 최고의
보약이다.(P17)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부분이였던 것 같다.
내 아이를 믿는다는 것. 말로는 쉽지만 의심이 들 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기보다
그대로 듣고 믿어주는 것이야 말로 부모와 아이 사이에 신뢰를 쌓아가는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P22 아이를 무대의 주인공으로 성장시키는
부모들
-감정정인 부모는 아이의 성장을 좌절
시킨다.(P24)
많이 노력하고 노력하는 부분 중의 하나..요즘 그래도 육아 지침서를 자주 접해서 그런지 조금이나마 감정을 조금씩 잘
조절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 한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내가 화를 내면 아이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같이 나에게 화를 냈다.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예전엔 버릇없다고 생각하고 이해를 못했기 때문에 눈물쏙 빠지게 더 꾸지람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보단 엄마가 화내는 것만 보고 아이는 화를 낸다고 하는 얘기를 접하고 나니 조금은 화를 참을 수 있게
되었다.
옛말 중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는 아이와의 대화에서 요즘 더 절실히 느끼게 된다.
아이가 자존감이 높고 자기주도 학습이 뛰어나면 사교육을 많이 받은 아이보다 어떤 것을 하든 성취도가 높고 어떤것을 실패
했을 때 좌절하기보단 그것을 발판으로 삼고 더 굳은 결심으로 성공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얼마전 아이가 학교에서 '자기주도 학습'노트를 가져왔는데 자기가 잘하는 것(책읽기, 노래, 그림, 운동 등등.)에
점수를 주는 페이지가 있었다.
우리아이는 다행이 한개만 보통이고 나머지는 매우 잘함을 체크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존감이 높아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안심이 좀 되었다. 아이에게 노력하는 모습과 과정, 결과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보내도록 항상 노력해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 본다.
책의 글 중 중고등 학교때 최상위권 학생들은 아침자습시간과 쉬는시간을 모두 활용해 복습도 하고 공부를 한다는 것과
친구도 공부를 목적으로 사귀거나 연연해 하지 않는 다는 것을보았다. 꼭 그렇게 공부를 해야만 하는 우리아이들의 현실이 너무 안쓰러웠고 그렇게
해서 좋은 학교를 들어가는 것이 과연 행복할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나도 우리아이가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가정을 갖기를 바라지만.. 과연 나는 우리아이를 이렇게까지 교육을
원할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서평은 아주 좋은 날과 우아페의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