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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ㅣ 다산어린이문학
도미야스 요코 지음, 이구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제가 [두개의 달]을 먼저 읽고 있으니까
아이가 내용이 궁금한지 "분위기가 어때? 슬퍼? 무서워?"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내용이 밝지는 않지만.
무섭진 않고 미스터리 한 내용이 있고
좀 슬프긴 한데 전체적으로 잔잔한 거 같애" 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두개의 달]은 위의 조건에 맞는 아이를 입양하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4개의 조건이 깊은 사연이 있을 법 하지요?
조건중에서 달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조건에서
"가구야 공주 이야기" 가 생각나더라고요.
뭔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신비한 미모를 가지고 있어서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조건에 맞는 아이는
"미즈키" 와 "아키라" 라는 여자 아이 였어요.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나 있었네요.
제가 예상했던 대로
이 둘은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었고
신비로운 미모도 지녔답니다.
이 아이들을 입양하려는 사람은
"츠다"라는 이름을 가진 할머니인데
슬프고 사연있어 보이는 얼굴에...
정작 입양하려는 아이들에게 관심도 없고
아이들이 기분에도 무신경 하기도 해서
뭔가 "다른" 목적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더 들더라고요.
"미즈키" 와 "아키라" 도 이상함을 감지하고
조사를 한답니다.
점점 이야기가 전개 될 수록
"츠다" 할머니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미즈키", "아키라"를 입양 하려 했는지 밝혀지게 됩니다.
그 목적은 "미즈키", "아키라" 의 출생의 비밀과도 연결되어 있는데요.
또 이 비밀은 숨겨진 마을과도 연결이 되어 있답니다.
결국 "츠다" 할머니는 본인이 목적한 바를 이루게 되는데요.
"츠다" 할머니가 [두개의 달]에서 마지막으로 한 행동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지켰다고 생각이 듭니다.
존경스럽기도 하고 정말 사랑했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ps. 챕터마다 그려져 있는 달 그림을 관찰해 보면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