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천사 구미호
제성은 지음, 혜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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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천사 구미호>에서는 구미호가 사람으로 변해서 

아파트에서 100일간 규칙을 지키며 살면 사람으로 변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구미호에게 필요한 것들은 택배로 와요.

(정말 요즘 구미호가 있다고 한다면 이 구미호처럼 물건을 택배로 받겠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구미호가 달빛을 받으면 다시 구미호로 변하게 된답니다.



왜? 전설의 고향이나 대부분의 이야기에 나오는 구미호는 

사람이 되고 싶어할까요?

인간의 기준에서 쓰여진 이야기들이라 그럴까요?


그래서 아이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봤어요.


A : <달빛천사 구미호>의 구미호는 왜 사람이 되고 싶어 할까?


아이 :  지금의 삶에 만족은 하지만 지루하고 심심해서 

한 번 사람이 되면 어떨까? 라는 마음에서


나 : <달빛천사 구미호>에서 나오는 구미호는 굳이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간절함을 알고 싶었던거 같아요.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 같은거 말이지요.


A : 한 번 사람이 되면 더 이상 구미호로 돌아가지 못할텐데? 그래도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아이 : 나라면 사람이 안되고 싶을 거 같다. 


나 :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현재의 삶을 버릴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A : <달빛천사 구미호>에서 인상 깊었던것?


아이 : 구미호 구슬이 신기했다.

구미호 구슬은 먹으면 배고 안고프고 다친 곳도 낳는 신기한 구슬이다.

그런 귀한 구미호 구슬이지만 가족에게는 줄 수 있다.

나 : 결말이 의외였다.

<달빛천사 구미호>에서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각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는 것 같다.


<달빛천사 구미호> 책은 전체 96페이지 정도로 장수가 많지 않아요.

그리고 그림이 예뻐요. 중간중간 삽화도 많이 나오고요.

하지만 글이 크지 않아요. 각 장마다 글밥이 좀 있는 편이어요.

글 밥이 좀 더 있는 책으로 넘어 갈 때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바로~~ 후루룩~ 맛있게 읽었답니다. ^^



크레용하우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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