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 말할래 나도 이제 초등학생 17
백나영 지음, 홍지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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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말할래] 라는 제목을 보고 둘째가 떠 올랐어요.


둘째는 올해 4학년 되는 아이인데


밖에서 사람을 만나게 되면 항상 제 뒤에 숨거든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말을 잘 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이랑 [또박또박 말할래]를 같이 읽고 싶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민아, 유정, 준우, 재석 이라는 친구들이 나와요.


민아는 말을 하기 어려워해요. 하더라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요.


유정으는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이야기 하지요.


준우는 목소리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조곤조곤 이야기 해요.


재석이는 말을 잘하지만 좀 제멋대로 이고 민아를 놀리기도 하지요.




민아는 이야기하기 어려워 해요.


그래서 준우가 거꾸로 숫자 세기 비법을 알려줘요.


매일 민아를 놀리는 것 같은 재석이도 자신 만의 비법을 이야기 해주지요.


그래서 민아도 자신만의 비법을 찾아서


필요한 이야기를 또박또박 말할 수 있게 된답니다.




[또박또박 말할래]를 같이 읽고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이는 민아가 너무 답답했데요.


그러면서 "나는 준비물 안가져오는 일이 생기면


선생님이 알아듣게 말해" 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민아가 부른 도깨비 팬티를 


개사한 노래를 아주 재밌어 했어요.


둘이서 신나게 불렀답니다.




책에서 챕터가 끝나면 아이를 이야기를 해보고


활동지를 같이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요.



이렇게 나오는 질문 중에서


민아, 유정, 준우, 재석 중에서


어느 친구가 말하는게 마음에 드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저는 이 질문이 좋았어요.



아이도 저도 준우라는 친구를 골랐고


준우라는 친구를 고른 이유를 서로 이야기 해주었어요.


준우라는 친구는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활동지를 통해서


아이가 자신의 말하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과 말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아래는 아이가 직접 적은 소감입니다.



나는 이 제목과 표지를 보고


민아라는 여자아이가 또박또박 말하고 싶은 느낌이 났다.


꺼꾸로 비법이라는게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민아가 또박 또박하게 잘 못말하지만


노력하고 성공한 장면이 멋있고 대단해 보였다.


여기 아이들 중에서 준우가 착하고 말도 잘하는 것 같았다.


상대방이 잘 들릴 수 있도록 또박또박 말하는게 중요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이제 4학년 언니가 돼서 그런지~~


활동지나 아이랑 이야기 해 본 내용이


상당히 의젓해서 조금 놀랬네요.


아이에게 멋지다고 이야기 해 주었답니다. ^^


<리틀씨앤톡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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