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그렇게 푸니? - 아이 머릿속 엉뚱한 수학의 세계 with 아이 2
다니구치 다카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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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부를 봐주다 보면 이 책의 제목처럼


"너는 왜 그렇게 푸니?"라는 말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왜 그렇게 푸는지


그리고 그렇게 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수학교육에 대한 책들의 경우에는


좀 재미없거나 읽기가 어려웠는데 


일상적인 편안한 글들이라 


'그래 우리 애도 이런식의 오답이 나오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편하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오답에는 나름의 이유와 법칙이 있다고 


하는 부분에 공감이 되어요.


저희 아이는 숫자를 숫자로 접근한다기 보다는 


문자적인 접근을 하는거 같아요.




이 책에서도 나오는데 1+1은 2가 아닌 11로 나오는 동일한 오답을 


저희 아이도 했었거든요.


곱셈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100X2 문제에 대해서 102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건 아이가 수감각이 부족한거니까


실물이나 그림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차례차례 설명하고 훈련해주면 돼지요.


예를 들면 아이가 1000더하기 100은 풀수 있을때


1000 더하기 500은 얼마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이 질문에 대해서는 계산을 못할 수 있다는 거죠.



이런 경우에 저는 아이에게 500은 100이 5개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1000에서 차근차근 100씩 더했을때 어떻게 되는지를 질문하며 


이런 문제를 익힐수 있게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왜 이해를 못할까? 했어요.


근데 어떤 영상에서 그러더군요.


충분한 설명과 연습 없이 수학을 풀라고 하는 것은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계단 몇개를 한꺼번에 뛰어넘어 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요.


그 이후에는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다 다르니까 하나씩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친구도 있고


계단을 어렵지 않게 두계단씩 올라갈수 있는 친구도 있는거지요.



아이가 문제를 틀렸을때 오류를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니까


아이가 어이없이 틀렸을 경우에 


아이의 문제 풀이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하게 되네요.



이 책에서는 아이가 했던 오류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오고


아이가 스스로 깨달은 수학적인 지식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와요.


구구단표가 나오는데 책에서 처럼 구구단표를 출력해서 


아이랑 구구단표의 규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아이와 같이 이불을 개면서 이불을 접었을때 


사각형 몇개로 나누어지는 지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네요.


아이와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네요.





ps. 책에서 나온 문제들 중에서 몇개는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풀게 하였어요.



아이가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풀까 궁금해서 위에 문제를 풀려봤어요.


그림이 작아서 안보이지만 이게 그림상에 3개씩 묶여 있었거든요.


3개씩 묶여있는 그림을 세서 문제를 풀더라고요.


저는 가로 세로를 세서 곱셈을 해서 문제를 풀었고요.


같은 문제라도 문제푸는 방법은 다양한거 같아요.



이 문제도 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았어요.


어떻게 풀까하고요. 


책에서 계란 7개에서 몇개를 사용했는데 2개가 남았다는 문제가 있거든요.


정석대로 풀더라고요.


동양북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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