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와 알타리 1
유영 지음 / 호우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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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열무와 알타리]를 보다가


책 [열무와 알타리]를 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매주 조금씩 보아오던 열무와 알타리의 일상이


이렇게 두꺼운 것이었구나 싶더라고요.



우리의 일상도 그러하겠지요.



책을 배송 받고 바로 


뜯어서 조금 읽다가 


바로 다음날 다 읽어버렸네요.



같지 않은 다름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마음은 같은 것이기에


웹툰을 보고 웃고 울기도 했었답니다.



아이들이 이제 생명으로 잉태되어 


세상에 나아가 


겨우 집으로 가게 되었듯이


이제 시작인 열무와 알타리 입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예요.


우리는... 


조금 다른 곳을 여행하는 것뿐이예요.




책에서 이 말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말


각자 다른 삶을 살고


각자 다른 형태의 가족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다름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것!




드라마, 영화에서는 


임신은 새생명을 잉태하는 성스러운것이고


건강한 아이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 과정의 힘듦과 


남들과 다른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열무와 알타리]의 저자이자 엄마인 소소는 


말하고 있습니다.



쌍둥이를 임신했고


조기수축이 왔고


아기 복수에 물이 찼고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이건 다른게 아니라 


조금 힘들뿐인 생활이라고


아주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남들과 다른 생활에


일상이 그리워지고


지쳐가고


일상이 일상이 아니게 되고


나 혼자만의 힘듦이 아니라 


아이가 엮여져 있는 상황은 


더 힘들게 느껴지죠.



이 책을 읽음으로


아이를 위하는 같은 마음을 가진 


다름을 인정하는 삶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된거 같아요.



이 책을 아이들과도 같이 읽었습니다.


아이들은 웹툰으로는 본적이 없고


책으로 [열무와 알타리]를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엄마! 엄마도 


우리가 뱃속에 있었을때 


초코 우유 먹었어?"



"이 그림 너무 귀엽다."



"우리도 태어나고 난 다음에 


맨 앞줄에 있었어?


우리도 이랬어?"



초등생인 아이들이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자기자신을 기준으로 


이 책을 보더라고요.



아이들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다름을 인정 할 수 있는


아이들로 컸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하는 사진은


둘째가 쓴 감상문과


그림이예요. ^---^





이 그림은


소소님이 둥이들 예쁜 초음파 사진을 보기 위해서


초코우유를 드셨을때


열무와 알타리가 이렇게 좋아했을거라며


아이가 그렸네요.


성안당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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