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도 저도 코딩을 재미있어 한답니다.
그래서 코딩 책이 나오면 한번씩 보는 편인데요.

이 책은 펼치면 제일 먼저 커다란 그림판과 스크립트 화면이 보인답니다.
여기시 스크래치 도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요.
도구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긴 한데
아이들은 일단 먼저 만들어 보고 싶어하죠?
계속 이게 무슨 기능을 하는지 알아야 스크립트 작성이 가능한데
이 종이를 뜯어서 모니터 근처에 붙여놓고 하면 유용할거 같아요.
그리고 저를 비롯한 부모님이 좋아할만한 교과연계표가 나옵니다.
스크립트 이 부분은 이런 교과와 연결이 되어 있다. 이렇게 표시되어요.
교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니까 더 좋은거 같아요.
저도 어쩔수 없는 학부모라서.. ^^
스크래치 책을 보다보면
기본적인 설명만 많이 나온다던지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은 기본 설명은 간단하게 나오면서
예제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요.
예제는 총 8개가 나오고요.
예제가 쉬우면 아이들이 하면서도 지루해하고
어려우면 아이들이 하기 힘들어 하는데요.
저희집 4학년 어린이 해봤는데 적당한거 같아요.
예제는 3교시로 나누어져 있고
한 교시가 끝날때마다 정리하는 부분이 나와요.
그때 아이도 자기가 작성한 걸 실행보고 수정하는데
모든 스크립트를 다 작성하고 난 다음에 고치려면
양이 많아서 아이들이 고치길 어려워하는데
적당한 부분에서 끊어져 있었던거 같아요.
집에서 얼마전부터 흰동가리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세모의 바닷속 여행을 작성해 보았답니다.

성격 급한 4학년 아이 처음엔 1교시까지만 하면 다 끝나는 줄 알고 완성했다고
저를 불러서 보여주며 의기양양 해 하더니
2교시 3교시도 있는걸 알려줬더니
매 교시를 끝내면 작성하고 저를 부르면서 계속 자랑하더라고요.
"X교시 끝냈어 여기까지 됐어! 엄마 와서 봐봐 봐봐!!"


이럴때 마다 가서 멋지다!
이런것까지 어떻게 구현을 했냐 대단하다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2학년 아이도 재미있어 보여서 옆에서 따라 했었는데
2학년 동생은 어른 도움없이는 확실히 힘들고요.
4학년 아이는 혼자서도 차근차근 재미있게 진행하네요.
책에서 나오는 스프라이트 들이 외부 리소스를 이용하지 않아서 그것도 편한거 같아요.
책에서만 전용으로 쓰는 리소스가 있는 경우에는 제가 내려 받아서
아이에게 알려주었는데
이 책에서는 정말 아이가 어른의 도움 없이 스스로 다 하네요.
스크래치로 작성한 내용도 단순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름 입력도 받고 말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고
소리도 변경하며, 색도 변하고 모양도 변하고
스프라이트가 나타났다고 사라지는
다채로운 시나리오가 들어가있어서
하면서도 즐거워하고 완성하고도 신나했답니다. ^^
올린 동영상을 보면
조금 실수가 보이기는 하는데요.
너무 고치라고 닥달하면 아이도 힘들어 할거 같고
스스로 너무 뿌듯해 하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길래
저도 친구들이랑 주변에 같이 자랑해 주었어요.
요즘 스크래치 코딩 하는게 좀 시들했었는데
좋은 책 덕분에 아이들과 다시 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동영상이 안올라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