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아빠의 일요일 - 2020 문학나눔 1차 선정 도서 신나는 새싹 135
이영환 지음 / 씨드북(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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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아빠의 일요일은 어떨까요?

저희 집은 아빠께서 거의 침대에 누워있거나..

게임을 하시거나? 집을 거의 나가지 않아요.


두더지 아빠는 어떨지?

표지를 보면 아빠는 아이와 함께 

무척 여유롭고 즐거운 일요일을 보내는거 같아요.

아빠는 느긋해보이고 아이는 즐거워 보이죠?


책장을 넘겨서 보면 

저희 집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일요일 아침처럼 보입니다.


아빠가 자고 있는데 아이가 깨워요.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기다리던 일요일이라면서요.


그림에서 보면 아빠는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면서

아이를 간신히 따라가네요.


두더지 아빠는 제가 보기에도 많이 피곤해 보여요. 

간만에 쉬는 일요일인데 쉬고 싶을거라는게 이해 되긴 하죠.

하지만 아이에게는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을 일요일 아닐까요?

아빠에게도 아이와 놀아줄수 있는 많은 날들 중에 하루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은요?



아이는 기대에 차서 아빠에게 말을 걸어요.

아빠는 놀이동상에 가서 뭘 했으면 좋겠느냐고요.

그랬더니 아빠는 잠이나 더 잤으면 좋겠다고 해요.

그랬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귀여워요.

"얍! 잠아 달아나라!"


근데 이 장면의 그림을 보면 다른 아이가 

추욱~~ 쳐져서 가고 있네요.


다음 장면을 보니

놀이동산으로 가는 입구가 막혀 있네요.


어른들은 체념하고 있고 아이들은 슬퍼하고 있네요.

울고 있는 아이도 있고요.

다들 왔던 곳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돌아가야겠죠?

하지만 그렇다면 표지에 있는

여유로운 그 그림은 도데체 뭘까요?

대신 다른 곳으로 놀러간걸까요?


책을 읽으면서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멋진 아빠 덕분에 

아이가 실망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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