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빠는 몰라두 돼 (개정판)
소효 지음 / 필름(Feelm)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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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배송와서 9살인 둘째에게 책을 줬더니


그림이 많아서 그런지 바로 열심히 읽더니 


갑자기 책을 나에게 가져온다.


"엄마! 엄마! 책이 이상해!"


책을 살펴봤더니 그림이 뒤집혀 있다. 


"엄마! 엄마! 그림이 잘못되어 있어! 책이 잘못되어 있어!"


그 장을 살펴봤더니 '이것은 의도된 연출 입니다.'라고 써 있었다.


(나중에 어떤 부분인지는 직접 보세요 ^^)


아이에게 설명해주었더니 아이가 책을 다시 읽어내려갔다.


다 읽고서는 "엄마! 재밌어!"




[아빠는 몰라두 돼]라는 제목만 봤을때는 사춘기 소녀의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9살인 둘째가 읽기에 괜찮을까? 싶었지만 


실제 배송 온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가족을 위한 동화였다.


유쾌하지만 덜렁거리는 아빠와 집안의 중심인 예쁜 엄마, 7살인 여자애


이렇게 세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족이다.




아이의 시점에서만 쓰여 있는건 아니고 가족의 시점으로 쓰여 있었다.


딸을 키우는 집이라 그런지 딸을 키우는 나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딸이 아니더라도 아이들 키우는 사람들은 다 공감하는 무언가가 


이 책에 들어가 있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 하는 것이 1장인 가족의 이야기 이다.


아이의 시점에서의 가족의 이야기가 적혀져 있다. 




2장은 엄마의 이야기 인데 연애 시절에서 부터의 


내용이 적혀져 있다. 




3장은 아이의 일기장으로 되어 있는데 아이의 일기장이라길래


현재 아빠 엄마와 같이 있는 7살 아이의 시점에서의 일기가 쓰여 있을줄 알았는데


태어나서 엄마, 아빠와 유년시절을 보내고 자라서 직장을 가지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부모님을 떠나 보내고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까지 


일기로 써 있다. 그 일기를 읽는데 내 이야기 같았다. 


나중에 나도 이런일을 겪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이 책을 보게 되니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 있다.


왁스의 '황혼의 문턱'이라는 노래인데 이 책을 보면서 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어서 


책과 함께 노래도 추천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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