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망아지.불만의 겨울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존 스타인벡 지음, 이진.이성은 옮김, 김욱동 해설 / 비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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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망아지.불만의 겨울> #생일선물

제목:붉은 망아지.불만의 겨울
작가:존 스타인 벡
분류:소설
출판년도:2013년
출판사:비채


📝존 스타인벡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동시에 수상한 세계적인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이다.미국 경제구주의 모순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가난한 삶을 사실 그대로 묘사한 작품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이 소설가가 1902년 2월 27일에 태어났단다.나와 생일이 같다는 이유로 이 작가의 소설을 내 생일 선물로 받아 이제 읽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가 좋아하는 미국 대통령이다.오바마 대통령이 추천해서 화제가 되었다는 소설이 <붉은 망아지>이다.이 소설의 내용은 열 살 소년이 아버지에게 붉은 망아지를 선물로 받고 키우다가 망아지의 죽음을 통해서 삶을 알아가는 성장소설이다.


📚52쪽,조디는 미친듯이 언덕 아래로 달렸다.젖은 땅이 그의 속도를 더디게 했고 수풀이 그의 시야를 가렸다.마침내 그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모든 것이 끝나 있었다. 첫번째 독수리가 망아지의 머리에 앉아 부리로 검은 눈을 쪼고 난 직후였다.조디는 마치 한 마리의 고양이처럼 독수리를 그리는 원 안으로 뛰어들었다.


📝코로나에 걸려서 일주일정도 아팠다.아파보니 건강이 소중한 걸 몸소 느꼈다.소중한 것은 쉽게 얻기 어렵다.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면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뒤늦게 알게 된다.조디는 친구같은 선물 받은 소중한 망아지를 잃었을 때 충격을 받지만 이를 계기로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내가 내 일상을 잃어버렸을 때 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또 느낀 것처럼 말이다.내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주변의 보이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보이기 시작했다.


📝과일을 먹으며 농부의 손길이 느껴졌고 약을 먹으며 그 약을 만들기까지의 연구와 실험을 위한 누군가의 노력이 보였다.나에게 안부를 묻고 음식을 가져다 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함이 코로나를 견디게 해줬다.3년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를 걸려 아프다고 할 때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던 나의 무심함이 이렇게 죄의식으로 다가올 지 몰랐다.동병상련인지 공감인지 동정인지 연민인지 뭔지 몰라도 누군가 주변의 아픈 사람이 있으면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거 같다.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내가 사는 것은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과 봉사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코로나가 나에게 또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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