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시즌1 : 1~9 세트 - 전9권 (리커버 에디션) 미생 (리커버 에디션)
윤태호 글.그림 / 더오리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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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생
저자: 윤태호
분류:웹툰
출판년도:2012년
출판사:위즈덤 하우스


웹툰으로 보여주는 직장생활의 모든 것



📝‘미생’은 바둑 용어 중 하나다.두 눈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살리거나 잡는 것은 바둑을 두는 양 대국자들이 하기 나름이란다.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바둑을 둘 때는 ‘미생' 상태에서 상대방이 방심할 때 눈을 만드는 데에 성공하면 사는 거고 그렇지 못하면 잡힌다고 한다.이런 ‘미생'의 속 뜻이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바둑판의 바둑돌처럼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미생이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지?



📝윤태호 웹툰 작가의 ‘미생'은 2012년에 나왔다.이 <미생>이TvN 드라마로 2014년에 방송이 되었다.2014년 당시에 나는 국제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혼자 애쓰던 시절이었던거 같다.한국회사도 아니고 싱가포르에 있는 국제학교에 일하며 살아남기 위해서 매일이 작품 속 등장인물들처럼 살아가고 있었는지퇴근하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나 감정이입하고 감동을 했었던지 모른다.그 해 내가 본 최고의 드라마였다. 그런 드라마의 원작 웹툰 <미생>을 거의 나온지 10년이 되어서 여름 서평촌 콜라보 하마 이벤트에서 상품으로 받아 읽게 되었다.



📝전체 9권으로 구성되었지만 손에 잡으면 놓기 어려울 정도로 책에 빠지게 된다.특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 속의 주인공 중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심인물인 장그래가 어릴 때부터 바둑만 두다가 프로에 입단하지 못하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캐릭터들이 나온다.고졸로 인턴을 거쳐 계약직 사원이 된 장그래와 인턴 동기들 안영이,장백기, 한석이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기 발버둥치는직장생활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원인터내셔널 회사의 영업 3팀 김대리,오과장 등의 이야기도 중심이 된다.



📚3권 224쪽,장그래:이렇게 바둑에서는 하수가 고수와 마주할 때,급을 맞춰줍니다. 그런데…사회에선,고수를 상대로 신입사원이 접바둑을 둡니다.고수가 이미 4점,8점,아니…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백돌을 깐 곳에 들어가는거죠.그런데 더 무서운건… 신입사원,흑돌의 규칙은 바뀌지 않는다는거죠.



📝어찌보면 직장생활이나 우리 인생도 바둑판의 흑돌 백돌 같을지 모른다. 한 판의 바둑에 우리 인생이 축소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이 책이 나온지 10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직장생활의 모습도 10년 전에 비하여 회의나 회식 문화 등 많이 달라졌다.고졸의 장그래가 대졸 회사원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것들이 안쓰럽기도 하다.우리가 얼마나 학력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도 보인다.대학에서 무엇을 배웠던지 회사에서 다시 배우는 우리의 현실도 안타깝기도 하다.계약직과 정규직이라는 신분의 차이에서 오는 비애도 어떤지 보여준다.여성으로서 직장생활을 하는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도 나온다.



📝9권 책에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다양한 모습에 울고 웃지 않을 수 없다.여름에 상품으로 받은 책을 학기중 바쁘다는 핑계로 겨울방학에 읽을 거라고 미뤘다가 읽은 책이다.이런 감동적인 책을 내가 여름에 바로 읽지 않고 왜 몇 달을 미뤄서 이제 읽었는지 후회를 하게 만든 책이다.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인턴이나 신입사원이나 직장인들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우리의 인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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