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
사토 마사루 지음, 최현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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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 #서평촌이벤트

제목: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
작가:사토 마사루
분류:자기계발/대중철학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동양북스

팬데믹 이후 흔들리는 직장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누구나 있다.코로나19로 3년 동안 지내면서 우리는 이전의 직장생활과는 다른 많은 변화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갈수록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다니던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 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을 꾸지만 우리의 현실은 가벼운 월급 봉투를 손에 쥐며 버거운 직장생활을 하루하루 버티며 살게 한다.이 책의 저자 사토 마사루는 일본 외교관 출신으로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투옥을 경험한 후 인간관계에 대한 힘든 상황을 겪은 사람이다.저자는 사토라는 사람과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대화를 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불안해하지 않고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기 위한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1장에서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풍요에 대한 철학을 알려준다.2장에서는 바람직한 직장 환경이란 무엇인지 말해주고 3장에서는 일이 주는 보람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보여준다.4장에서는 우리가 갖는 열등감이나 질투 등 부정적인 사고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 지 말해주고 5장에서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고독한 존재라며 고독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직장생활을 하면서 아무리 돈을 벌어도 만족이 안 되고 보람을 못 느끼거나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상황에 맞게 철학자들의 철학을 대화체 형식으로 보여줘서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책이다.

📚93쪽,파레토의 법칙을 인간 관계에 적용시켜 보면 ,사람 20%는 나를 좋아하고,60%는 평범한 관계이고,20%는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죠.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싫어하는 20%’를 보면 쉽게 위축되지만 ,그 외의 ‘자신을 좋아하는 20%’ 또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 60%’로 눈을 돌리면 관점이 달라지겠죠?

📚134쪽,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을 잘 조율해서 균형을 잡는 것이죠.물론,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하다보면 월급이 적을 수 있어요.그러나 자신의 시간을 원하는 일에 소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절충되겠죠.시간은 유한해요.어떻게 사용할지는 각자의 몫인 거죠.

📝영국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경제 성장에 필요한 것은 분업이라고 했다.현대사회처럼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에서는 분업화된 일을 하는게 당연히 경제적이다.그러다 보니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거대한 자본주의 사회의 부속품처럼 느낀다.나도 마찬가지다.학교에서 내가 하는 일만 하면 된다. 수학 선생님이 수학을 어떻게 가르치고 성적을 처리하는지 난 몰라도 학교라는 거대한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 나도 학교 시스템의 부속품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더군다나 나처럼 외국의 국제학교에서 직장생활을 하면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더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을 하면서 힘들고 언제든지 퇴사를 하고 싶다면 얼마나 불행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말을 학생들에게 자주한다.대학이나 전공을 선택할 때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해 준다. 그래야 일을 하면서 즐겁고 돈을 비록 적게 벌더라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다행히 내 경우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다.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인간관계까지 힘들어지면 행복감을 느끼거나 일에서 보람을 찾기 어렵게 된다.불안한 직장생활과 인간관계를 위해서 세상을 보는 올바른 철학이 필요하다.돈과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이 바로 섰을 때 우리는 불안한 사회에서 불안해 하지 않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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