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사피엔스>


제목: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분류:사피엔스 역사학
출판년도:2015년
출판사:김영사



사피엔스의 탄생과 진보 그리고 현재와 미래시대까지 인류 역사의 대서사



📝이 책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생물학과 역사학을 결합한 큰 시각으로 호모사피엔스가 어떻게 이 지구에서 살아남아 지구를 정복하게 되었으며 오늘날의 과학기술 혁명을 일으킬 수 있었는지 총 4부로 구성된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3만 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상에 최소 6종의 호모종이 있었지만 사피엔스가 다른 호모종들을 물리치고 지구상에 살아 남았다고 주장한다.호모사피엔스가 지구를 지배하게 된 것은 다수가 유연하게 협동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었기 때문이라고 본다.1부 인지혁명.2부 농업혁명,3부 인류의 통합,4부 과학혁명으로 나누어서 사피엔스가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는지 긴 역사를 이야기한다.



📝1부인지혁명은 약 7만년 전부터 3만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 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뒷담화를 하며 무리를 만들 수 있는 수를 늘려갔다는 게 아주 흥미롭다.사피엔스는 불과 20만 년 전에 등장하여 동아프리카를 떠돌며 수렵채집을 하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이들이아프리카를 벗어나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간 것은 우연히 돌연변이로 인하여 새로운 유형의 언어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집단간의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한다.



📝2부 농업혁명을 저자는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인류의 거대한 사기라고까지 규정하며 사피엔스가 농업혁명으로 인해 인구의 폭발로 수렵채집을 하던 시기보다 더 열심히 일했지만 더 식량은 부족했고건강상태도 더 나빠졌다고 한다.또한 본격적으로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생겼다고 한다.이 시기에 양,염소,돼지,닭 등을 가축화하면서 식량생산을 늘렸고 소수의 엘리트 층이 생기며 농업혁명은 제국을 출현시키고 교역을 확대했으며 돈이나 종교 같은‘상상의 질서'를 낳았다고 한다.



📝3부 인류의 통합에서는 불교,이슬람,기독교 같은 세계 종교의 등장이 인류 통합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3부에서는 제국의 팽창과 결과를 보여준다.여기서는 금,돈 등 화폐경제의 발달 때문에 상업체계가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고 무역과 운송 산업도 발달했으며 거대한 공동체가 생겨나 제국이 되었다고 본다.이 부분의 제국주의가인류에게 도움을 줬다는 긍적적 시각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된 부분이라고도 한다.



📝4부 약 500여 년 전에 일어난 과학 혁명은 사피엔스가 무지를 인정하고 물리학 ,수학 등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결과 폭발적인 과학혁명의 시기를 맞이했다고 본다.그러나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성장, 글로벌한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확대,환경의 파괴 등 인류에게 새로운 문제를 야기했다.250년 전의 산업혁명,50여 년 전의 정보혁명까지 급속도로 발전하는 혁명이 우리 인류을 더 행복하게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오히려 생명공학과 공장식 가축생산의 생명윤리 문제와그 위험성 등을 경고하며 앞으로의 인류는 사피엔스가 아니라 우리와 다른 새로운 사이보그 인류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582쪽,프랑켄슈타인 신화는 호모 사피엔스로 하여금 종말의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만든다.프랑켄슈타인 신화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술이 발달할 경우 ,호모 사피엔스가 완전히 다른 존재로 대체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다른 동물들과 사피엔스는 무엇이 다른지? 우리가 동물들을 인류를 위한 음식으로 공장식 축산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사피엔스가 지구를 정복한 이후의 역사가 전개 되면서 과연 인류는 수렵채집을 하던 시대보다 행복해졌는지? 오늘날 가족이나 공동체 중심의 삶보다 개인 중심의 삶이 늘어나며 사회로부터의 소외감을 더 느끼고 우울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났다. 현재의 생명공학이나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간이 신이 되고자 생명체의 자연법칙을 끊임없이 거스르는 행동을 하는 게 정말 인류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소설처럼 미래 사회는 사피엔스가 아닌 컨베이어 벨트의 유리병에서 태어난 알파,베타,감마,델타,엡실론 계급으로 나눠진 신인류가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우울감을 없애기 위해 미래 사회의 사이보고 신인류는 소마와 같은 알약을 먹을지도 모른다.이 책은 우리 인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책이니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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