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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꽃, 그저 다른 꽃 - 숲에서 만나는 마음 치유 Self Forest Therapy
최정순 지음 / 황소걸음 / 2022년 8월
평점 :
<우리는 모두 꽃,그저 다른 꽃> #서평촌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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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모두 꽃 그저 다른 꽃
저자: 최정순
분류:자연에세이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황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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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나는 마음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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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르베다 또는 아유르베다 약은 고대 인도 힌두교의 대체 의학 체계였다.오늘날에도 인도,네팔,스리랑카에 매우 일반적이며 수백만 명에 의해 사용된다.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인도의 전통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아유르베다의 뜻은 삶의 지혜 또는 생명과학이라는 뜻인데 몸과 마음과 영혼의 건강과 장수를 추구하는 고대의 통합의학체계라고 할 수 있다.아유르베다 철학에서는서양 과학과 달리 마음을 물질로 본다.아유르베다 철학은 몸과 마음과 영적인 기운이 상호 균형이 깨졌을 때 ,또는 개인과 자연환경의 균형이 깨졌을 때 질병이 생긴다고 믿는다.우리의 몸에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몸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마음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마음치유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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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산림치유에 아유르베타 이론을 접목한 논문으로 박사학위을 받고 숲 해설가이자 산림치유 지도사로 활동한다.저자는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로 보고 몸이 편해야 마음이 편할 수 있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고 한다.이 책에서 숲은 몸의 감각을 다스리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한다.이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여러가지 자연이 보여주는 생명의 신비를 깨닫고 우리가 행복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 준다.우리가 도시를 떠나 숲을 찾아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숲이 주는자연의 아름다운 신비를 느끼고스스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중간중간에 숲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숲의 모습을 저자가 해설하며한쪽에 마음치유 알음알이라는 짧은 글을 통해서 숲의 어떤 모습을 보고 우리가 마음을 치유 할 수 있는지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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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쪽,꽃이 제대로 여문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싹을 트워 나무로 자라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나무도 나도 기적 같은 하늘의 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우리는 모두 기적의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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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쪽,꽃에는 씨앗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활짝핀 꽃을 바라보며 청춘을 생각하고,지는 꽃을 바라보며 잉태를 생각하고,씨앗을 바라보며 어미의 수고와 아픔을 생각하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생명은 없는 걸 알게 됩니다.나도 그렇게 세상에 온 아름다운 생명임을 깨닫는 것이 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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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꽃,그저 다른 꽃> 이라는 이책의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든다.우리를 꽃이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고 그저 다른 꽃이라고 말하며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해 주는 것도 좋다.장미꽃이나 백합꽃만 예쁜 꽃이 아니고 들판에 흔히 피어 있는 개망초 꽃도 예쁜 꽃이다.나는 어릴 적에 흔하게 들판에서 무더기로 피어있는 이름도 모르는 계란 후라이처럼 가운데는 노란색이고 주변은 하얀 꽃잎이 있는 꽃을 많이 봤다.너무 흔해서 예뻐 보이지도 않고 발에 밟히는 잡초보다 조금 나은 꽃이려니 생각해서 이름조차도 관심이 없었다.그런데 나이를 먹은 지금 보는 개망초 꽃은 다르게 보인다.흔하고 평범하다고 귀하지 않은 게 아니다.흔하거나귀하거나 예쁘거나 안 예쁘거나 작거나 크거나 생명이라는 그 자체가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런 개망초 꽃도 귀한 생명인데 사람의 생명은 얼마나 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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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수억 마리의 정자가 경쟁해서 이겨야 세상 밖으로사람이 되어 태어난다.우리는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지만 수억 대 일의 경쟁을 뚫고 어렵게 세상에 태어난 신비로운 생명이다.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스스로를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나를 스스로 귀한 존재로 생각할 때 나를 사랑하게 되고 남도 귀하게 대접하게 된다.자연을 통해서 나를 보고나를 사랑할 줄 아는 게 가장 중요한 마음 치유의 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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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촌@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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