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인간 - 진짜 인간으로 나아가는 인문학적 승진 보고서
장재용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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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인간> #서평촌이벤트

제목:회사인간
저자: 장재용
분류:자기계발/인문학/에세이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스노우폭스북스

언제까지 회사인간으로 살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월급쟁이다.회사인간으로 18년 동안 살아왔다고 말하는 저자는 어느날 사표를 던지고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도전을 하며 자신이 살아온 회사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해 고민한다.돈을 벌기위해 직장에 매일 수 밖에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회사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일한다.회사라는 거대조직 안에서 하나의 소모품 역할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회사인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저자는 이처럼 회사에 맞춰서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많은 회사인간에게 언제까지 회사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1장은 역사적 관점에서 인간이 쓸모를 강요 받았던 18세기 산업혁명과 연결하여 회사인간을 설명한다.2장에서는 막스베버나 스피노자 등 여러 철학자들의 철학적 관점으로 회사인간을 해석했다.3장에서는 최대한 살고 남김없이 산다는 소제목을 통해서 내 삶의 주인이 과연 나인지를 질문한다.4장에서는 잘 사는 것 말고,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일을 잘하려고 하지 말고 우리 주변을 먼저 살피라는 저자의 의견을 제시한다.과연 개인이 아닌 조직인 회사인간으로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그리고 그런 삶이 진정 바람직한 삶인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80쪽,월급쟁이 회사인간은 누구인가,삶의 모든 결정에서 차선을 택한 자들이다.들어갈 땐 못 들어가 안달하다 막상 들어가선 못 나와 안달하는자들이다.일을 하며 자신에게 나도 이런 수동성이 있었나 하며 스스로 놀란다.삶의 시계추가 늘 회사에 맞추어져 있다.불안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옮아간다.확언하건대 미시 물리계 양자역학의 대가들도 월급쟁이 불확실성은 영원히 풀지 못한다.

📚145쪽, 취업이 일생일대의 꿈이었던 사람조차 일하기 시작하면 행복하지 않다.그토록 바라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인데 그들은 왜행복하지 않은가.우리가 월급에 목이 매이면 매일수록 돈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인가.우리의 결핍이 커질수록 그들의 지배가 커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월급날 왜 어깨를 축 늘어뜨려야 하느지,왜 허탈한 뒷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지,터덜터덜 걸어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털렸고 어디서 기진하고 무엇 때문에 맥진했는지 알 수 없다.자신의 삶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자신의 꿈이 아니었지 때문이다.취업해서 번듯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건 남들이 원하는 욕망이었기 때문이다.선생과 교수의 욕망이었고 이 사회의 욕망이었다.

📝월급쟁이가 자유를 선택하면 먹고사는 생활에 치명적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말을 한다.자영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사람과 조직인 회사에 얽매여 월급을 받는 사람은 삶의 방식이 좀 다를 것이다.이 책에서는 개인이 자유를 버리고 집단인 조직에 맞춰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회사인간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묻고 있다.회사를 떠나고 싶을 때 과감하게 떠나기 위해서 회사인간이 아니라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되기 위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제시한다.책의 뒷부분에 직장인의 마음 사전에 여러 단어를 통해서 회사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포스트잇은 늘 달랑달랑,간당간당 매달린,월급쟁이 삶의 오피스적 투사체라고 말한다.나도 오랫동안 회사인간으로 살아왔다.나 역시도 회사인간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잘 안다.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나 회사인간으로서 살면서 한 번 쯤 사표를 던지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회사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지 알게 될 것이다.

서평촌@westplainsland 서평단에서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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