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UAM에 투자하라 - 2년 뒤 다가올 UAM 시대를 미리 엿보다
이재광 지음 / 경향BP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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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우리의 상상화 속에는 스마트폰 / 로봇 / 자율주행차 등이 단골로 등장했고, 이런게 어딨냐는 친구들의 핀잔 속에서도 현재의 기술이 되었다.

그런 허무맹랑한 미래의 것들 중에서도 우주여행이나 날으는 택시는 진짜 상상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기술이었는데, 이들이 인류의 코앞에 다가왔다.



자율주행차는 이미 일정 부분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친숙해졌지만, 이 UAM (혹은 AAM)이라고 불리는 날으는 택시는 메타버스처럼 억지로 만들어내는 기술, 혹은 증권가의 기획같은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과 관련 기사들을 읽어보고 나서는 완전자율주행차 보다 이 UAM의 상용화가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UAM(Urban Air Mobility) 혹은 AAM(Advanced Air Mobility, NASA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명칭) 은 우리말로는 '도심항공교통'으로 주로 번역하고 있다. 여기에 이 기술의 핵심이 다 들어 가 있는데, 쉽게 Air Taxi 로 이해하면 되겠다.

UAM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에 날으는 택시 자체 , 즉 소형비행기가 제일 먼저 생각날 것이다.

UAM에는 크게 두가지 형태의 기체가 사용될 것인데,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 - 수직이착륙) 과 eSTOL(electric Short Take-off Landing)이다. eVTOL은 말 그대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헬기가 쓰는 버티포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소음이 헬기 대비 현저하게 낮아 도심에서 사용하기에 적격이다.

eSTOL은 짧은 활주로가 필요한 형태의 UAM 기체이다. 보통의 항공기처럼 긴 활주로가 대신 100m 내외의 짧은 활주로를 구성할 수 있는 곳이면 eSTOL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의 외곽지역이나 관광지, 교통 허브가 되는 기차역 옥상 등을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한다.

둘 다 e 가 붙어있는 것에서 눈치챌 수 있겠지만 UAM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는 2차전지를 사용하고, 수소 에너지를 사용하는 UAM도 개발되고 있어 전기차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를 이끌게 될 것이다.


근데, UAM이 과연 전기차처럼 대중화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바로 요금 때문이다. 지하철이나 택시를 타고 가는 거리를 가는데 몇십만원 내야 되면 대중화가 될 지 궁금했다. 그런데 UAM 업계의 예상으론 빠르게 일반 대중들이 사용하는 교통서비스가 될 정도의 요금이 될 것이라고 한다.

2024 ~ 2026년 정도로 예상되는 상용화 시점엔 출장이나 , 의료, 관광 등의 제한된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할 것이며 택시 요금의 2배 정도를 예상한다.

UAM이 성숙화될 2030년 쯤엔 택시와 비슷한 수준, 2035년 후엔 택시보다 오히려 저렴해질 것이라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현재 UAM 개발과 상용화에 가장 앞서가는 업체는 미국의 Joby와 Archer Aviation, 독일의 Lilium, 영국의 Vertical Aerospace 등이다.

이 업체들은 이미 몇개의 상용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FAA 등으로 부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빠르게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고, 회사들의 주가도 날아갈 것이니 서학개미들은 관심있게 지켜보면 좋겠다.

우리나라 증시에도 따끈따근한 UAM ETF가 출시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자.

UAM은 단순히 날으는 택시, 비행기체만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 도심의 교통 체계와 관제시스템 및 이착륙장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산업이며, 자율주행차와 함께 도심과 교외 지역, 관광지 등의 재설계를 이끌 차세대 생활 핵심 기술이다.

자율주행차보다 빨리 다가올 날으는 택시의 시대.

UAM을 타고 골프 필드에 가고, 긴급 환자를 이송하며, 출장과 여행을 가는 시대가 코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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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아인슈타인 : 천재의 실험 맥스 아인슈타인 1
제임스 패터슨.크리스 그레벤스타인 지음, 베벌리 존슨 그림, 서유정 옮김 / 위니더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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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6학년 애가 아주 재밌게 읽더라구요. 어른이 읽어도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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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퍼플 Deep Purple
이경준 지음 / 그래서음악(somusic)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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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이제 40대 중반이 된 헤비메탈키드에게 보물같은, 영국산 하드락 전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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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 중립 교과서 - 한눈에 펼쳐지는 기후 위기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모든 것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김소영 옮김, 이상준 감수 / 더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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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중립 교과서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김소영 옮김


서점을 갈 때 마다 초등학생 아이와 분야 별로 어떤 새로운 책이 나왔나 하고 많이 둘러보곤 한다. 아이와 나의 성향에 따라 자연스레 과학 코너를 자주 살펴보게 되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 친환경이나 탄소중립에 대한 책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탄소중립은 이제 초등학생들에게도 가장 뜨거운 사회 이슈이자, 배우고 풀어나가야 할 일상이 된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 - 십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중립 교과서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인류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겪어 온 에너지 전환의 역사, 지구 온난화의 이유, 지금 그리고 미래까지 지구 온난화를 극복할 기술과 방법들을 설명한다.

2부의 전기 / 석탄 / 석유 등의 에너지원이 어떻게 발전되었는 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선 각 기술을 발명한 과학자와 사업화한 사업가들(예 - 스탠더드오일을 창립한 록펠러)을 등장시켜 설명함으로써 흥미도 있고 이해하기도 쉽다.

3부는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노력들이다. 탄소가 무엇을 할 때 발생되는지, 어떤 나라들에서 1년에 얼마나 많이 발생시키는 지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년간 6억40만톤 정도로 세계 8위의 꽤 높은 순위이다. 탄소 중립 노력이 절실함을 느낀다.

양력, 풍력, 수력, 조력/파력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 뿐 아니라 수소를 활용한 기술도 설명하고 있으며 인공광합성 등의 친숙하지 않은 기술도 설명해준다.

탄소중립은 분명 이러한 기술들로만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노력이 당연히 따라야 할 것인데,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부터 사회적인 정책이나 순환 경제도 달성해야 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역사로 시작해서 과학과 기술로 핵심 공부를 하고, 사회인문학으로 마무리하는 멋진 구성이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는 물론 우리의 아들 세대, 손자 세대들이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살아나가는데 필수적으로 달성해야 할 전인류 공통의 숙제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은 탄소중립이라는 과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화학/지구과학의 과학 교과 뿐 아니라 국어/영어의 언어 영역, 사회탐구 영역까지 두루 다뤄질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이 책으로 전반적인 배경 지식을 쌓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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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21
최훈 외 지음 / 하빌리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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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책 한권으로 프로야구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2022년 버전도 아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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